​중·고교 교장 33% “자유학기제 중 1학년 2학기가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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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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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중·고등학교 교장 3분의 1정도가 자유학기제·진로탐색집중학년제 적용하기 적절한 시기로 중학교 1학년 2학기를 꼽았다.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가 서울시교육청 의뢰로 작성한 ‘자유학기제와 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 연계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교 교장 9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33%가 ‘1학년 2학기’ 적용을 적절하다고 봤다.

이 시기가 적절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7%가 ‘중학교 생활에 적응한 후여서 진로탐색에 집중하는 게 가능하다’고 답했다.

1학년 2학기에 이어 ‘2학년 1학기’(28%), ‘2학년 2학기’(18%), ‘1학년 1학기’(14%), ‘3학년 2학기’(7%), ‘3학년 1학기’(0%) 순으로 나타났다.

‘3학년 2학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최근 중3 기말고사 후 1~2개월 동안 학생들이 교실에서 방치되는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들은‘해당 시기는 교과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므로 체험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해당 제도를 적용하는 시기에 가장 초점을 맞췄으면 하는 교육으로는 53%가 ‘직업체험과 진로캠프’를 꼽았으나, 21%가 진로탐색 교육을 시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현장확보의 어려움’을 꼽아 기대하는 바와 현실 간 괴리가 있었다.

해당 제도를 전면 시행하기 앞서 교사들의 전문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다수 나왔다.

시교육청이 시작한 진로탐색집중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1년 동안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진로교육을 하는 제도다. 교육부가 시행하는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를 모두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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