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대전교육감 경험으로 으뜸가는 세종교육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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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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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록 세종교육감 후보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오광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62)는 “대전시교육감 경험을 바탕으로 으뜸가는 세종교육을 제대로 하고싶다” 그리고 “세종시 교육 수준을 높여 서울에서 내려온 공무원들이 자녀들도 세종시로 데려오도록 하겠다”면서“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후보 단일화 필요성은 아직 못느낀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식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다.

-주요 공약이 무엇인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하고싶다.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보다는 학생들 스스로가 할 수 있고, 하고싶어 하는 것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 “서울서 내려오는 공무원들 만족시키는 교육을 하겠다”

-어떤교육을 하겠다는 것인가?
“세종시만큼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가 심한 데가 없다. 세종시에 전입하는 학생들은 대전 서울 등 대도시에서 유입되는 학생들이다. 그들의 욕구 수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서울 시민들이 세종시로 이사 오지 않는 것은 교육 때문이다. 그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는것이다.”

- 특별한 교육정책이 있나?
“국제고등학교 등 각종 전문고등학교를 세워야 한다. 다양한 학교를 설립해서 모든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부 변두리 지역의 교육환경이 낙후돼 있다”며 “전의중 연서중 장기중 부강중 등은 기숙형 중학교로 만들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

-성적관리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인성교육과 지성교육을 이분화해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인성교육과 지성교육은 쌍두마차다.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선 안 된다. 인성교육 시킨다고 명심보감과 도덕책만 읽힐 수는 없지 않은가? 학교는 지식교육의 산실인데 그걸 무시하면 학교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다. 지성교육 속에 인성교육이 녹아들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 성적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것이다”

-‘교육 평등’ 문제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평등은 헌법에도 언급돼 있다. 타고난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다. 이것은 교육의 기회나 환경의 평등을 말하는 것이지 교육 수준을 똑같이 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 학생들을 일률적으로 같은 크기로 만드는 것은 잘못이다.”

-세종시엔 매년 30개 학교가 신설예정이다. 교원의 충원은?
“인력의 공급 문제이고 교직원 문제다. 전부 신규로 채용할 수는 없다. 이상적인 조직은 피라미드 모델이다. 중견과 톱 레벨의 인력도 있어야 한다. 이것은 외부(타 시도) 인력의 ‘수혈’의 필요성을 말하는데 그것을 잘 할 수 있는 인사 정책이 필요하다.” 충청권 뿐 아니라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모셔 와야 한다.”

-교원의 규모는?
“조사해서 파악해야 한다. 문제는 정말로 필요한 인재(교사)를 확보하느냐다. 전형 방법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타 시도에서 ‘버리는 카드’(무능한 교사)를 받아선 안 된다.”

-대전시교육감 경력이 있는데 세종시 출마이유는?
“바둑은 초반 포석이 중요하다. 대전시교육감을 해본 경험으로 교육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세종시 교육도 초반 포석을 잘 놓는 게 중요하다.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평생 교육자로 보람이 클 것이다.”

-대전시교육감 당시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했는데?
“11년 전 얘기다. 문제가 된 것은 전화 사전선거운동이다. 그러나 사실은 선거운동을 한 게 아니다. ‘결선’에 탈락한 후보의 참모들에게 위로 전화를 했는데 그게 선거운동이 돼서 문제가 된 것이다.”
지금은 없어진 ‘전화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에 걸려 1년 반 만에 대전시교육감에서 낙마하고 말았다. “(출마를 위해) 절치부심한 이유가 있다. 내가 누구한테 동전 한 닢이라도 먹었거나 횡령을 했거나 용서 못할 비리를 저질렀다면 고향 선산에서 농사짓고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마무리를 그렇게 짓지는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충남은 보수후보들이 단일화했다. 세종시는 안하나?
“누군가 추진할 수도 있는데 현 상황에선 보수 후보가 위협을 느끼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충남과는 상황이 다르지 않겠는가”

-흥사단 활동을 오래했는데 그 이유는?
“대학 때 들어갔다. 흥사단은 안창호 선생님이 인물 기르기 운동을 조직을 만들었는데 기본 정신이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절대 정직이 맘에 들었다.”

- 생활신조가 무엇인가?
“철저한 공사 구분을 신조로 삼고 있다” “대전시교육감 시절, 교감 연수를 받은 형님이 있었는데 승진시키드리지 못했다. 승진 대상자 순위에 들어 있었지만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 형님을 승진시킬 수는 없었다. 그 바람에 형님은 1년 늦게 교감이 되었고, 교장은 못해 보고 학교를 그만두셨다. 이와같이 공과사를 확실히 가리는 것이 나의 생활신조다” 특히“대전시교육감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교육을 제대로 해 마지막 봉사를 하고싶은 것이 나의 꿈이다”

주요학력 및 경력은?
“1952년 공주 출생으로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후,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대덕대학 교수와 학생처장을 역임하고 한밭대학교 기획처장 및 대전시교육위원회의장을 지냈다” 또 “대전시교육감과 건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석좌교수를 지낸바 있다”   윤 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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