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우리는 죽은 새를 찾거나 멸종위기종을 되살리는 데 천만 달러를 쓰는 대신, 그 돈으로 아동병원을 짓거나 극빈층에게 모기장을 사줄 수도 있다. 이 역시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아니면 천만 달러를 환경보호 활동자금으로 할당한다고 해보자. 그 돈은 아칸소 늪지대보다 콜로라도 강의 분수령이나 뉴올리언스 근처의 범람원 복구에 쓰는 것이 더 낫다. 다른 생물종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흰부리딱따구리가 담수어 스네일다터보다 더 가치 있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좋은 곳에 쓸 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다. 그 돈을 현명하게 쓰자."('3장 환경 문제의 뿌리는 돈이다' 중에서/ p.91)
경제학이 어떻게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지구 기온 상승률이 기후학자들의 예측과 얼마나 다른지', '그동안의 시스템들이 얼마나 자본주의와 동떨어져 있었는지', '성장을 꾀하면서 지구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조목조목 소개되어 있다.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