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전자 재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이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인도 모바일 제품의 판매량은 2012년 1억9800만 대, 지난해 2억1600만 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2억5000만 대, 2015년까지 2억69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 마이크로맥스는 최근 급성장하며 인도 현지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마이크로맥스는 3분기에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합친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인도 시장에서 마이크로맥스는 삼성전자(25%), 노키아(21%)에 이은 3위를 기록 중이다.
인도의 모바일 시장은 연 누적성장률 9.7%를 기록하며 성장해 2015년 2367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소셜 미디어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디지털 카메라 등 전자 제품 전반으로 성장세가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모바일과 디지털 카메라 등에 필수적인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인도 플래시 메모리시장은 2010년 93만 달러, 지난해 14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해 연 누적 성장률을 11.7%를 기록했다.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인도의 플래시 메모리 판매량은 지난해 7400만 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8800만대, 내년에는 1억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도의 전자기기 판매 규모는 2009년 407억 달러에 이어 2020년까지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시장이 이렇게 성장하다보니 국내 전자 업체들도 인도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메탈 소재의 갤럭시 A3·A5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 G3를 인도에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라비 샹카르 프라사드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방한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각각 만나 모바일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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