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구군 현대사박물관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김교수가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보관중이던 도자기와 서화, 문방구류 등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던 작품들이다.
전시 작품들은 고려청자와 분청사기, 조선백자 등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기에 빚어진 도자기들로 화려한 고려청자와 소박하면서도 완숙미가 느껴지는 다양한 문양의 분청사기, 우아하면서도 담백한 조선의 백자 등 58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자료 중 조선의 궁궐인 창경궁(昌慶宮)의 내전(內殿)인 ‘영춘헌(迎春軒)’ 등 ‘명(銘, 새길 명)’이 새겨져 있는 도자기들이 많아 그 도자기가 만들어진 시기와 만든 장소, 사용된 장소 등을 알 수 있어 도자사(陶瓷史)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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