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우시산, "'사회적 가치' 창출 칭찬해"

  • - 울산 사회적 기업 우시산, 고래보호.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등 힘써

  • - 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전문가, 사회적 기업 담당 공무원 등 발길 이어져

 

지난 4일 우시산 사업장 중 하나인 고래문화마을 우체국을 방문한 울산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문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울산 지역에 기반을 둔, 고래를 테마로 한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4일 울산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전문가 10여 명은 우시산 고래박물관 기념품점과 고래 문화마을 등 우시산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개최한 울산 사회적 경제 전문가 회의 후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 연구를 위해 지역 우수 사회적 기업을 직접 찾으며 성사됐다.
 
우시산 사업장을 방문한 김종철 울산고용노동지청장은 "취약계층 고용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돼야 함께 잘사는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며 "우시산 사례처럼 민관이 함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기업은 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시산은 2015년 울산시 남구청과 SK울산CLX가 함께 진행한 '사회적 기업 창업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때 받은 창업 지원금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우시산은 지난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우시산은 '실버(노년) 바리스타'를 채용하고 지역 작가들이 희망을 펼칠 무료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갤러리 카페로 출발해 지난 3년간 마을행복공방, 고래박물관 기념품점, 고래문화마을 우체국 운영 등 사업을 확장됐다. 함께하는 직원도 실버 바리스타 및 경력단절 여성 등 정직원 10명, 자원봉사자 15명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울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고래를 보호한다는 우시산의 기업 이념과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등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널리 인정받아 이를 배우고자 하는 각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경상권 사회적 기업 담당공무원 30여 명이 방문해 우시산의 성장 사례를 확인했다.
 
또 우시산에서 고래를 주제로 제작한 상품은 네이버 해피빈 제품구매식 펀딩에서 5일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를 계기로 울산시청, 남구청 등 관공서와 울산 지역 기업에서 기념품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남구청과 민간기업을 비롯한 각계의 많은 관심과 실질적 도움 덕분에 짧은 시간에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며 "더욱 내실 있고 탄탄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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