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금융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번 주 코로나19의 확산과 글로벌 경기 지표 추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고점을 통과한 듯 보인다. 다만 중국 외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유행이 우려된다. 국내에서도 1일 오전 9시 기준 35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지표 둔화가 가시화됐다. CSI는 메르스 사태 이후 최대 낙폭(7.3포인트)을 기록했고, BSI는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낙폭(10포인트)이 가장 컸다.
때문에 금융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해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이번 주 금융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외생 변수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와 글로벌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차이신(Caixin) 제조업구매자지수(PMI)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이번 주 2, 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 미국 민주당 측 슈퍼 화요일 예비선거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초점은 시장의 진정한 바닥 찾기가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 파장으로 2000포인트 하방 지지를 시험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코스피 전망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000~2050포인트를, NH투자증권은 2000~2100포인트를 제시했다.
환율도 코로나19 확산세에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고점인 1220원 수준까지 급등했다. 외국인의 대규모로 순매도 탓에 원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고점인 1220원 이상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지나친 원·달러 환율 상승에 개입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로 1205~1220원을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확진자 수 증가와 맞물려 1220원 가까이 상승한 원·달러환율은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진정될 가능성도 상당하다"며 "국내 확진자 수 둔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고점을 통과한 듯 보인다. 다만 중국 외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유행이 우려된다. 국내에서도 1일 오전 9시 기준 35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지표 둔화가 가시화됐다. CSI는 메르스 사태 이후 최대 낙폭(7.3포인트)을 기록했고, BSI는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낙폭(10포인트)이 가장 컸다.
때문에 금융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해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초점은 시장의 진정한 바닥 찾기가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 파장으로 2000포인트 하방 지지를 시험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코스피 전망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000~2050포인트를, NH투자증권은 2000~2100포인트를 제시했다.
환율도 코로나19 확산세에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고점인 1220원 수준까지 급등했다. 외국인의 대규모로 순매도 탓에 원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고점인 1220원 이상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지나친 원·달러 환율 상승에 개입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로 1205~1220원을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확진자 수 증가와 맞물려 1220원 가까이 상승한 원·달러환율은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진정될 가능성도 상당하다"며 "국내 확진자 수 둔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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