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2차 비상경제회의 주재…금융시장에 27조원 규모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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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3-2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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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채권 시장 및 단기자금 시장 대책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금융시장에 대한 안정화 대책이 집중 논의될 계획이다.

안건으로는 증권·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및 단기자금 시장 대책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후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내놓을 금융시장 안정 대책의 규모는 현재까지 27조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조율 과정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더 커질 경우 경제 전반의 혼란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비상경제회의에서는 △대출원금 만기 연장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 이자 납부 유예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전액보증 프로그램 신설 등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전 패키지 프로그램인 비상 금융 조치가 발표된 바 있다.

한편 재난기본소득 혹은 긴급재난생활비 등 ‘현금성 지원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날 회의에서 이뤄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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