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국 소비와 산업생산이 꽁꽁 얼어붙었다.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내려진 외출 자제령와 비필수 사업장에 대한 폐쇄 명령 탓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상무부가 소매판매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였던 2008년 11월에도 소매판매 감소율은 3.9%에 그쳤다.
식당과 주점 판매는 26.5%, 의류매장은 50.5%, 자동차는 25.6%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식품 사재기 등으로 식품과 음료 판매는 25.6% 늘었다.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급감하면서 올 상반기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생산 역시 코로나19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5.4% 줄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1월 이후 최악의 수치다.
산업생산 가운데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6.3% 급감하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생산은 28%나 위축해 충격이 컸다. 아울러 미국의 전력 생산은 3.9% 줄었고 석유와 가스 시추 등 광업 채굴은 2%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상무부가 소매판매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였던 2008년 11월에도 소매판매 감소율은 3.9%에 그쳤다.
식당과 주점 판매는 26.5%, 의류매장은 50.5%, 자동차는 25.6%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식품 사재기 등으로 식품과 음료 판매는 25.6% 늘었다.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급감하면서 올 상반기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생산 가운데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6.3% 급감하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생산은 28%나 위축해 충격이 컸다. 아울러 미국의 전력 생산은 3.9% 줄었고 석유와 가스 시추 등 광업 채굴은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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