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가을 이사철 전·월세시장 모니터링 강화....필요시 추가 대응"

외식·농수산물 등 8대 소비쿠폰 재개도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시장에 대한 물량·가격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추가 대응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12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기재부 업무와 관련해 이런 내용이 담긴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전·월세 시장과 더불어 중산층을 위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방안도 조속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 가계 신용대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포함한 시중 유동성 관리 방안을 모색하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이날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맞춰 기존의 경제정책을 조정하고 새로운 대책들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외식·농수산물 등 8대 소비쿠폰 재개 등 소비·내수가 경기 반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최근 수출 개선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4분기 수출력 회복에 주력하자"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올해 남은기간 추진할 정책과 대책을 주간단위로 촘촘히 점검하기로 했다.

그는 "단기적인 위기 극복 노력은 물론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이슈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도 12월에 차질없이 발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속도감있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