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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탈중국' 행보 리카싱…中에 미운털
올해로 97세의 노장인 리카싱은 홍콩 CK허치슨 그룹을 일궈낸 홍콩 최대 갑부다. 중화권 투자계의 살아 있는 신화로,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해 '상신(商神·장사의 신)' 혹은 '초인(超人·슈퍼맨)'으로 불린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발을 들이고 빼는 완벽한 타이밍을 구사해왔다. 과거 중국 개혁·개방 속에서 중국 본토 부동산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거침없이 진출하는가 하면, 2000년대부터는 재정 위기에 빠진 유럽을 공략해 헐값에 자산을 사들여 막대한 이윤을 남겼다. 리카싱 회장은
2025-03-25 06:00:00 -
[ASIA Biz] 日, '소개팅 앱 피로'로 결혼정보회사 이용자 증가
최근 일본 결혼 중매 시장에서는 결혼 및 소개팅 앱이 보편화되고 있는 한편 결혼정보회사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개팅 앱 이용자들이 ‘매칭 앱 피로’로 인해 이용을 중단하면서 결혼정보회사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는 주기적인 연락, 일정 조정 등의 번거로움으로 소개팅 앱 사용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결혼정보회사를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2023년 소개팅 앱 운영 회사인 바첼러 데이트의 설문조
2025-03-25 06:00:00 -
[ASIA Biz] 베트남 찾는 한국 스타들, '음악 관광' 발전의 기회
한국 스타들이 아시아 투어 방문 국가로 꾸준히 베트남을 찾으면서 현지에서는 '음악 관광'이 잠재적인 개발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케이팝 걸그룹 2NE1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이틀간의 공연을 열면서 총 1만6000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3년 하노이에서 진행된 블랙핑크의 공연을 상기시켰는데 당시 수만명의 국내외 관객이 몰리면서 호텔, 요식업 등 서비스 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한국 스타들의 베트남 방문이 많아지면 그 효과도 커진다
2025-03-25 06:00:00 -
[ASIA Biz] 베트남에서 외면받는 케이팝 콘서트, '현지 콘서트'는 호황
최근 베트남 내 콘서트 시장은 베트남 국내 공연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활황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면 폭발할 듯 보였던 여러 케이팝 음악 축제는 관객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행사는 티켓 판매 부족으로 취소되어야 했다. 이러한 대조적인 상황은 베트남 관객 취향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국내 아티스트 콘서트 열풍, 기록적이었던 2024년 2024년 베트남에서는 'Anh Trai Say Hi(오빠가 너에게 안녕)'와 'Anh Trai Vuot Ngan Chong Gai(수천 개 역경을 극복하는 오빠)'라
2025-03-25 06:00:00 -
[ASIA Biz] '독신증명서' 떼는 日 솔로들?...보편화되는 결혼·소개팅 앱 가입에 '필수'
일본 정부가 3월부터 ‘독신증명서’ 발급 규제를 완화했다. 한국에는 없는 이 증명서는 현재 ‘미혼’임을 증명하는 문서로, 지금까지는 발급 신청자의 본적지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독신증명서를 찾는 일본의 남녀 솔로들이 늘면서 이달부터 신청자의 거주지 혹은 우편 신청을 통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일본 법무부로부터 독신임을 공식 인증받는 독신증명서에는 신청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본적지, 그리고 ‘신청자가 민법 제732조(중혼 금지)에 저촉되지 않음을 증명한다&r
2025-03-25 06:00:00 -
[ASIA Biz] 리카싱·TSMC·틱톡: 트럼프 위협에 대응하는 법
홍콩의 리카싱은 비즈니스 이익을, 대만의 TSMC는 타협을, 중국의 틱톡은 애국을 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맞닥뜨린 세 중화권 기업의 서로 다른 대응법이다. 이는 '트럼프 리스크'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각 기업의 생존과 발전이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뿐만 아니라, 국가의 힘과 국제 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이익 최우선" 리카싱의 파나마 항구 매각 홍콩 최고 재벌 리카싱 회장이 이끄는 청쿵허치슨(CK허치슨)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2025-03-25 06:00:00 -
[ASIA Biz] AI 인재 양성하는 일본 ZEN 대학
오는 4월 일본 온라인 대학인 ‘젠(ZEN) 대학’이 개교한다. 이 대학은 공익재단법인 일본재단과 IT기업 도완고가 함께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설립했다. 이 대학의 학부는 지능 정보 사회학부가 유일하다. 한 학년 정원이 3500명으로 일본 온라인 대학 중 최대 규모다. 일본 피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3500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이 중 이미 입학금과 수업료를 납입한 비율도 95%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60%가 넘었다.
2025-03-18 06:00:00 -
[ASIA Biz] 민영경제촉진법은 왜 양회서 통과 못했나
중국 민영경제 발전과 관련된 중국 최초의 기본법인 민영경제촉진법 통과가 진통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민간 경제를 지지한다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열린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격)에서 민영경제촉진법 통과는 의제로 상정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해 2월 민영경제촉진법 초안 작성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10월 초안을 공개해 각계 의견 수렴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심의를
2025-03-18 06:00:00 -
[ASIA Biz] 베트남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일제히 판매수수료 '인상'
베트남 전자상거래업계가 지속적인 발전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5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쇼피, 라자다, 틱톡샵, 티키, 센도)이 일제히 판매수수료를 인상하고 나섰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 전자상거래업계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트남의 양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쇼피와 틱톡샵은 오는 4월 1일부터 동시에 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쇼피는 일부 분야 상품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기존 4%에서 최대 10%로 늘리고, 틱톡샵도 정품 판매샵에 대해 최대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겠다
2025-03-18 06:00:00 -
[ASIA Biz]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터넷 보급률 증가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경제 매체 VN이코노미가 베트남 산업통상부 산하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경제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50억 달러(약 36조2000억원)를 넘어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했다. 이에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5-03-18 06:00:00 -
[ASIA Biz] 민영기업이 미·중 전쟁 '첨병'...민영경제 살리기 나섰다
문 닫고 개 패기(關門打狗), 원양어업(遠洋捕撈)···. 최근 중국 언론에 자주 소개된 중국 민영기업인들이 그간 지방정부에 의해 겪은 대표적인 피해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문 닫고 개 패기’는 민영기업이 지방정부 투자 유치 정책에 이끌려 투자했다가 정작 지방정부가 사전에 약속했던 사안을 이행하기는커녕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재산을 빼앗아 가는 행위를 말한다. ‘원양어업’은 다른 지역 지방정부 산하 법 집행기관이 찾아와서 민영기업인을 체포해 기업의 재산을 압류&midd
2025-03-18 06:00:00 -
[ASIA Biz] 소프트뱅크·오픈AI, 오사카에 아시아최대 AI센터…日시장 두드리는 빅테크들
지난 14일,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사카 사카이(堺)시에 있는 샤프의 구형TV용 액정패널 공장 일부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약 1000억엔(약 9800억원)으로, 소프트뱅크와 '챗GPT 개발사' 미국 오픈AI가 이곳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게 된다. 데이터센터는 올해 착공해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 컴퓨터 수만 대를 모아놓은 시설로 인터넷 보급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인공지능(AI)의
2025-03-18 06:00:00 -
[ASIA Biz] "천천히 계산하세요"…초고령사회 日서 등장한 노인용 '슬로우 계산대'
일본에 고령자와 장애인, 임신부 등이 안심하고 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는 ‘슬로 계산대’가 등장해 화제다. 고령자 인구가 많은 한 지방 도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뒷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으며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현지에서는 아직도 물건을 살 때 현금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 선호가 뿌리 깊어 캐시리스(cashless·비현금 결제) 문화가 대세라고 하기는 어렵다. 일본 캐시리스추진협의회에 따르
2025-03-11 06:00:00 -
[ASIA Biz] 日, 초고령사회 노동력 감소 대안으로 '서비스 로봇' 등장
일본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서비스 로봇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요식업과 요양 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일본이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응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을 주목하면서 관련 시장이 5년 내로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이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로 인해 해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정부도 65세 이상인 직원을 고용하는 데 보조금을 지급하는
2025-03-11 06:00:00 -
[ASIA Biz] 마누스 개발자도 中토종 '90허우' 창업팀
'AI 비서' 마누스를 개발한 주역도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이다. 마누스는 '90허우(지우링허우, 1990년대생)' 창업자인 샤오훙이 2022년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한 '나비효과'라는 뜻의 후데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했다. 1992년생인 샤오훙은 우한 화중과기대를 졸업한 후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예잉(夜鶯)과기를 창업한 경험도 있다. 당시 그는 텐센트 등으로부터 수억 위안의 자금도 조달한 바 있다. 또 다른 후뎨샤오잉 창업멤버 중 하나는 지이차오다. 수석 엔지니
2025-03-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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