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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네 리뷰] 낯선 팬서비스, 친절한 입문서…'전지적 독자 시점' "낭만적이네요. 이 조명, 온도, 습도···." 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남긴 말이다. 장소, 날씨, 몸 상태 등 하나하나가 모여 '분위기'를 만든다는 의미다. 영화도 마찬가지. 그날의 기분, 나의 경험이 영화의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최씨네 리뷰'는 필자의 경험과 시각을 녹여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하는 코너다. 조금 더 편안하고 일상적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팬덤을 거느린 작품을 원작으로 둔다는 건 창작자에게 행운이자 2025-07-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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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문화재 복원전문가들에 한지 자연염색 소개한다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문화원)은 이달 21일부터 바티칸박물관, 파브리아노 페드리고니 재단, 국립로마미술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와 협력하여 바티칸과 이탈리아의 문화재 복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지 자연염색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재 보존 및 복원을 위한 한지에 자연의 색을 입히는 염색기법을 전수해 현지에 한지 활용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인생의 반평생에 걸쳐 한지를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해 온 이승철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가 기술 전승자로 2025-07-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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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으로 갈 뻔했던 '김대중 망명일기' 출간…"尹 쿠데타와 겹쳐" “박정희 정권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 기능의 일부를 정지시켰다. 참으로 청천벽력의 폭거요 용서할 수 없는 반민주적 처사다. 지금 본국에서는 나의 사랑하는 동포들이 얼마나 놀라고 분노하고 상심하고 있을까?” -김대중의 1972년 10월 17일 일기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무력화했다. 그때 일본에 있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직후 망명을 선택해 반유신 운동에 나섰다. 고독한 투쟁이었다. 한길사가 펴낸 <김대중 망명일기>에는 2025-07-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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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 석학 모인다"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 28일 킨텍스서 개최 세계 문학계 최대 학술 행사인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2025 ICLA Congress)가 한국에서 열린다. 22일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회장 정윤길)에 따르면, 총회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ICLA 총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 6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학술 단체인 ICLA(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가 3년마다 개최한다. 올해는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와 동국대,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하나은행, SK하이닉스, 에스티에스개발이 후 2025-07-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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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 김민희 회원 별세…향년77세 김민희 전 한국발레협회 회장이 지난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22일 전했다. 향년 77세. 이화여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한국무용과학회 초대회장(1999∼2002), 한국발레협회 회장(2004∼2006), 예술의전당 이사(2004∼2007),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2005∼2016) 등을 역임했다. 1989년부터 2013년까지 한양대학교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7년 국내 초연된 '백조의 호수'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마술피리', ' 2025-07-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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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 세종대 대양홀서 성료…박해미·서범석 열연 유기견과 동물 보호, 비건을 위한 고퀄리티 자선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가 지난 19일과 20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는 모든 것을 잃은 중년 여성 '조이'가 우연히 마법의 기차 여행을 통해 16개국을 여행하면서 진정한 자신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는 스토리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의 영감이 된 시집 '침묵의 눈물'은 저자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적 스승인 칭하이 무상사 2025-07-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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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6·25전사자 유품 보존 협력 강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하 연구원)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보존과학센터 세미나실에서 6·25전사자 발굴 유품의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6·25전사자 발굴 유품의 과학적 보존처리 △유품에 대한 과학적 조사·연구를 위한 시설장비 공동 활용 △유품 보존처리를 위한 기술·인적교류, 자문 및 공동 학술활동 △유품과 보존처리와 관련된 정보 공유, 성과 홍보,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등이다. 2025-07-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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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AI, 공존을 묻다…아트코리아랩 'AI×예술 포럼' 24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24일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이하 AI×예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트랩 클럽’과 연계한다. 아트랩 클럽은 아트코리아랩이 운영하는 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 기획자, 기술자들이 모여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함께 학습하고 교류하는 소모임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빠른 확산 속에서 문화예술 분야가 직면한 정책적&mi 2025-07-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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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일본 교토 '비트서밋 2025' 한국공동관 성공적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교토 미야코멧세에서 열린 ‘비트서밋 2025(BitSummit 202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비트서밋은 매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인디게임 전문 전시다. 세계 각국의 개발자와 퍼블리셔, 일반 관람객 등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게임기획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인다이렉트샤인(HARMA), 팀 테트라포드(스테퍼레트로), 스튜디오브라키오(모듈버서크), 디멘션뷰(디멘션 2025-07-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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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오징어 게임' 글로벌 인기? 실감 안 나…선배들과 추억 소중"(인터뷰) 배우 강하늘이 '오징어 게임' 글로벌 인기에 관해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 주연 배우 강하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강하늘은 최근 '오징어 게임'부터 '84제곱미터'까지 넷플릭스 작품을 연달아 소개하며 글로벌 관객들과 만나온 바. 특히 '오징어 게임'의 신드롬적 인기에 관해 "엄청나게 실감하지는 못한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강하늘은 "93개국에서 1위 했다는 소식을 2025-07-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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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케이아츠 펀딩' 첫 결실…옥스퍼드대 한류 프로그램 설립 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의 글로벌 문화예술 모금 기금 '케이아츠 펀딩'이 첫 결실을 맺었다. 종합 에너지 기업 삼천리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한류 프로그램’ 설립을 위해 25억 원을 후원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아르코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기부금 약정식에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을 비롯해 이만득 삼천리 회장과 옥스퍼드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문을 통한 한류 확산과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강화에 뜻을 모 2025-07-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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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북스, '문어빵' 출시 "아이의 읽기 자신감 길러줘" 유·아동 그림책 전집 전문 출판사 (주)아람북스가 아이의 문해력 성장을 위한 ‘문어빵(문해력과 어휘력이 빵 터지는 그림책)’을 출시했다. ’문어빵’은 한글 교육 중심의 기존 유아 그림책과는 차별화된, 문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그림책이다. 개정 초등 교과과정을 반영한 주제 구성과 더불어, 스마트폰·키오스크·환경문제 등 요즘 아이들의 일상과 밀접한 소재를 활용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문어빵‘ 시리즈는 총 4 2025-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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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속에서 피어난 인연…'나는 절로, 봉선사' 4커플 탄생 연꽃 향기 가득한 7월, 청춘 남녀들이 봉선사에서 설레는 만남을 가졌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스님, 이하 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연꽃 명소로 유명한 봉선사에서 특별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봉선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남자 250명, 여자 298명으로 총 548명이 지원해 최종 선발된 남녀 각 12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 이후 4커플이 최종 인연을 맺게 됐다. 참가자들은 봉선사로 향하는 단체 버스에서부터 남녀 1대1로 짝을 지 2025-07-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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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귀여운건 사야지"…지친 마음 위로하는 작은 캐릭터들의 위대한 힘 라부부, 산리오, 무민, 더피 등 전 세계가 귀염뽀짝 무해한 친구들과 사랑에 빠졌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은 일상에 지친 인간 친구들을 위로한다.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서 커다란 나무 밑으로 데굴데굴 굴러떨어진 네 살 아이 메이가 토토로의 푹신한 배 위에서 놀다가 잠들듯,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계 각지 사람들이 무해한 캐릭터들에게 위로를 얻고 있다. 사람을 홀리는 이 자그마한 친구들이 지닌 힘은 대단하다. 평범한 그릇, 평범한 에코백에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포개지는 순간 안 사고는 202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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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 국립중앙박물관장 임명…"문화유산 대중화 적임자"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75)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라며 “전통 유산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신임 관장은 문화유산 분야에서 연구와 행정, 대중 소통까지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2025-07-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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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스위스 예술 여행 外 스위스 예술 여행=윤서영 지음, 안그라픽스. 스위스를 예술과 문화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문화공보담당관을 지낸 저자는 스위스 현지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문화기획자 등 문화예술계 인물 38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이 사랑하는 장소를 소개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페터 춤토르를 비롯해 예술가 클라우디아 콤트, 바이엘러 재단의 샘 켈러 관장,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마테오 크리스 관장 등 스위스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직접 안내하는 문 2025-07-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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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석굴암 등 국가유산 피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해 경주 석굴암 등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가유산 피해가 총 5건으로 확인됐다. 피해가 발생한 국가유산은 사적 3건, 국보·보물 각 1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건으로 나타났다. 국보 경주 석굴암은 진입로 일대의 사면 일부가 유실됐다. 진입로 부근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안전선 설치 등 임시 조치는 마친 상태다. 보물 '서산 개심사 대웅전'의 경우 경 2025-07-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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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리스 제주, 오는 20일 '900평 규모 초대형 미디어아트' 오픈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이너리스 제주(INNER LITH JEJU)가 오는 20일 개관한다. 순수 제주도 기업 치헌이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완성한 이너리스 제주는 1만평 부지에 900평 규모로 완성한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다. 땅(EARTH), 하늘(SKY), 바다(OCEAN)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총 17개 테마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땅을 테마로 한 '땅의 모노리스'(Monolith of the EARTH)는 인류의 기원부터 구석기 벽화 등 지구의 탄생부터 인류 문명의 형성까지 과정을 미디어 아트와 소리로 표현했다. 하늘 2025-07-18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