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는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이 참석했다.
앞서 맷 데이먼은 지난 1일 입국 직후 키움 히어로즈의 홈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으며,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 팬에게 사인을 건네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맷 데이먼은 "재미있게 야구를 봤다"며 "아이들도 함께했고 시차 적응도 해야 해서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경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가 한국 야구장을 찾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인연도 있었다. 맷 데이먼은 "공교롭게도 제 친구가 야구 에이전트인데, 그 친구가 담당하는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다"며 "공항에 도착한 뒤 경기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야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두 팀이 각자 응원하는 방식이 신기했고 에너지가 대단했다. 팬심이 엄청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맷 데이먼은 한국 프로야구 특유의 응원 문화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같은 스포츠지만 응원 방식이 달라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관람에 이어 서울 투어도 즐겼다. 맷 데이먼은 "어제는 서울을 구경하는 시간도 있었다"며 "하루 종일 서울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맷 데이먼이 출연한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5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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