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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다이렉트] "300만 송이 장미와 즐기는 티타임" "에버랜드가 중장년층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에버랜드 로로티'를 기획했습니다. 테마파크가 놀이기구를 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장미축제에도 꽃구경하러 오는 고객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버랜드가 40주년을 맞은 장미축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다. 테마파크가 놀이기구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정원’과 ‘티타임’ 콘텐츠를 더해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에버랜드와 장미의 인연은 오래 이어져왔다. 에버랜드는 2025-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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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후쿠시마 제염토 재활용한다지만…딜레마 빠진 日정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사고로 인해 오염된 토양 처리 문제가 일본 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는 이를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 안전성과 국민 정서, 지역 간 형평성 문제로 인해 딜레마에 빠져 고심하고 있다. 후쿠시마는 한때 과일 재배로 유명한 농업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닥친 규모 9.1의 대지진 및 그로 인한 쓰나미가 후쿠시마 원전을 강타해 발전소 내 수소 폭발 및 멜트다운(노심 용융)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은 바다와 대기, 토양을 오염시켰다 2025-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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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일본산 수산물, 中수입 재개 합의…다음은 한국에 요구할 듯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 위한 기술적 절차에 중국과 일본 정부가 합의를 이뤘다. 양국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인 수산물 금수 조치가 진전을 보이면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과의 논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과 중국 세관당국은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절차에 합의했다. 중국 측은 조만간 수출입에 필요한 일본 업체의 시설 등록 절차를 개시할 예 2025-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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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전자세금계산서, 베트남 시장 신뢰 회복하는 '부드러운 무기'로 부상 지난 5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딘훙 씨는 자녀에게 수년간 먹여온 분유가 위조품이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현지 공안당국이 600여 종의 분유 위조 제품을 제조·유통한 조직을 일망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훙 씨는 자신이 그동안 소매점에서 현금으로 구매한 제품에 대해 영수증 한 장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는 “(제품을) 믿고 샀지만, 어디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소비자의 분노를 넘어, 베트남 내에서 아직도 만연한 &l 2025-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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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디지털로 행복한 항저우, 등하굣길도 스마트하게 중국 각지 소학교(초등학교) 앞 도로는 등·하교 시간만 되면 자녀를 태우는 학부모 차량으로 꽉 막힌다. 하지만 항저우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학교에서부터 집까지 1.5㎞ 거리에 파란 선으로 '통학로'가 설치돼 부모 도움 없이도 나 홀로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카메라, 위치확인, 통화, 응급경보, 시간 알림 등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학생카드'를 목에 걸고 등·하교하면 통학로 전자펜스를 통해 카드 위치 시스템이 활성화돼 학부모는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모바 2025-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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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해외유학파'가 항저우에 속속 둥지 트는 이유 "항저우는 창업혁신의 옥토다. 과학기술엔 국경이 없듯, 이곳에서 세계는 평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근 중국 항저우 빈장구 하이촹기지(해외인재 창업기지)에서 만난 뇌 과학 스타트업 만안커지(마인드앤젤)의 쑹싱 최고경영자(CEO)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고국으로 돌아온 이른바 ‘하이구이(海龜·해외 유학파)’다. 쑹 CEO가 이곳 항저우 빈장구의 하이촹기지에 입주한 것은 2014년. 10년 넘게 이곳에서 뇌 인터페이스 연구에 전념한 그는 현재 뇌파를 이용한 휠체어를 만들어 2025-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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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광고로 감옥까지'…미스 베트남의 추락이 드러낸 베트남 KOL 시장의 어두운 이면 2025년 5월 19일, 베트남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세계 3대 미인 대회 중 하나인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우승자 투이띠엔이 ‘고객 기만’ 혐의로 베트남 공안에 의해 구속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것은 그녀가 광고한 채소 캔디 '케라'였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법적 책임을 넘어, 베트남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즉 KOL(Key Opinion Leader·핵심 오피니언 리더: 특정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을 활용한 광고 생태계의 구조적 결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2025-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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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경제 스포] 5월 소비자물가 얼마나 올랐나…OECD 성장률도 '촉각' 올해 들어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얼마나 올랐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또 주요 기관들이 연달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전망을 낮춰 잡은 상황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어떤 수치를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4일 발표한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월 2.2%를 기록한 이후 줄곧 2%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환율의 영향으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으며 축산물은 4.8%, 수산물은 6.4%, 외식은 3.2 2025-06-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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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의 RE:스페이스] '근현대 상징' 세운상가, 서울 녹지 핵심축 탈바꿈 첫발 서울 도심의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는 세운상가를 고층 복합시설을 갖춘 도심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최근 첫걸음을 뗐다. 세운지구 내 주요 사업지가 사업 본궤도에 오르면서 세운상가에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 창경궁·종묘에서 남산까지 서울 남북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일부 사업장에서 사업 방식 등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사업 추진이 본격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히 높다. 3 2025-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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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의 Y] "정수기 성장 정체"… 新먹거리 개척 나선 렌털업계 렌털업계의 대표 제품인 정수기가 보급률 확대와 브랜드 간 경쟁 심화로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평이 잇따른다. 기업들은 각자 차별화 제품과 신사업 진출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시장은 가정 내 보급률 50%를 돌파하며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기존 선발업체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에 이어 LG전자와 SK매직 등 대기업 계열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렌털업계 한 관계자는 정수기 시장을 통신 시장에 빗대며 "과거처럼 큰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5-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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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다이렉트] "한국 여행의 시작"…인천공항에 '하이커 스테이션' 상륙 화려한 네온사인과 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들. 터져 나오는 환호성까지. 인천국제공항 한복판에서 클럽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DJ 퍼포먼스와 댄스파티가 열린 이 행사의 주최는 다름 아닌 한국관광공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 스테이션(HiKR Station)’을 개관했다.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질 ‘복합문화 플랫폼’을 표방한다. 공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던 2025-05-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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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서울 핵심지, 대선 앞두고 '눈치보기'...강북권은 '갭메우기' 꿈틀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와도 보여줄 매물이 없어요. 매물이 많고 팔려는 집주인이 많아야 매수자도 이것저것 고르면서 빨리 살려고 하는데 매물 자체가 안 나온지 꽤 됐습니다.” (목동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지허가거래구역 재지정 등 규제 강화와 함께 대선 국면 속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감한 거래량이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 예정인 데다 시장을 관망하 2025-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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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의 핀스토리] 금융권도 외치는 'AX'…내부 활용부터 대고객 서비스까지 금융사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넘어 일하는 방식을 아예 AI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입니다. AI 도입은 금융사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건 물론 고객의 금융 이용 환경까지도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보안의 벽’ 높은 금융…금융당국·지주, AI 도입 앞장 금융사의 AI 도입은 이제 속도전이 됐습니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AX를 직접 주도하는 사례가 등장 2025-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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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내 주식을 맘대로 판다고?…반대매매가 뭐길래 “어라 내 주식이 어디 갔지?” 갑자기 주식이 사라져 놀란 투자자들이 있을 겁니다. 이는 ‘반대매매’ 때문입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주식 미수금은 8865억원 발생했으며 98억원이 반대매매 됐습니다. 미수금을 써서 산 주식 중 약 1.1%가 시장에 강제로 팔려나간 것이죠. 주식 투자자는 반대매매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란 증권사가 투자자의 동의 없이 보유 중인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융 2025-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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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기대? 불안? '쌀 반값' 배수진 친 日고이즈미에 쏠리는 시선…선거 향방 가르나 고공행진 중인 일본의 쌀 가격을 잡기 위해 새롭게 취임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하 농림상)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도 손꼽히는 그가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떠나간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와 불안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24일, 취임한 지 3일 만에 홋카이도 삿포로를 찾은 고이즈미 농림상은 강연회에서 “정부 비축미 5㎏당 2000엔(약 1만9000원)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마트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축미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정도까지 값을 2025-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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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고이즈미, '쌀값 인하' 선언…"농·정 기득권에 도전장"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하 농림상)이 비축미를 JA전농(일본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의 농협 격)이 아닌 소매업체에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쌀값을 낮추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는 그동안 일본 정계와 농업계 간에 얽혀 있던 기득권을 정조준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치 전문매체 사메지마타임스는 26일 고이즈미 농림상의 이번 조치를 일본 농업정책의 철옹성이라 불리는 '농림수산성·농수족(農水族)·JA전농'의 철의 삼각지대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 2025-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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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필리핀 '졸리비', 베트남 패스트푸드 왕좌 넘본다 2025년 베트남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전례 없는 ‘콤보 전쟁’ 속에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중 필리핀의 글로벌 프랜차이즈업체 졸리비(Jollibee)가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강자인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와 함께 본격적으로 선두 다툼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베트남 패스트푸드 시장의 주요 흐름은 ‘콤보 전략’ 중심의 마케팅 경쟁이다. 콤보는 햄버거에 음료 및 샐러드, 감자튀김 등을 포함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햄버거 세트와 유사하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2025-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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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가성비'로 무장한 링파오…中전기차 '다크호스'로 라이다(LiDAR) 장착, 퀄컴 스냅드래곤 8295칩 탑재,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조주행 기술, 1회 충전에 600km 주행거리... 2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신구에 위치한 중국 자동차업체 링파오자동차(零跑 汽車, 립모터스) 본사에 들어서자 지난달 새로 출시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B10이 눈을 사로잡는다. 가격은 약 10만 위안(약 1900만원) 남짓인데, 갖춘 기능은 어마어마하다. 취재진들 사이에서 "이 가격에 이 사양이 어떻게 가능한 거죠?"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는 최근 ‘웨이샤오리’ 2025-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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