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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의 문화살롱] 詩이자 수필이며 그림…돌 하나에 펼쳐진 종합예술서예가이자 전각가로 수많은 명인에게 사사하며 60여 년간 한길을 걸어온 박원규 작가가 전각(篆刻)에 담긴 의미와 아름다움을 펼쳐 놓는다. 박 작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열린 ‘박원규 전각을 말하다’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전각은 그저 전각도를 다루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한문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점과 선을 배치하는 공간 감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0년 ‘박원규 서예를 말하다’를 출간한 그는 6년간 집필 끝에 두 번째 책 ‘박원규 전
- 2024-02-19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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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쓸데있는 금융백서] 다시 돌아온 '답정너' 카드수수료 재산정올해도 어김없이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주기가 돌아왔다. 수수료 논의는 돌아올 때마다 많은 논란과 우려를 쏟아냈지만, 결과는 항상 '인하'로 같았다. 지난 2007년 이후 줄곧 떨어지기만 한 수수료율에 금융당국이 현실화 논의에 나서기도 했으나, 수년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카드 업계는 생존 위기에 놓여 있으면서도, 소상공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당정의 목소리에 무기력하기만 하다. 14차례 연속 '인하'···3년마다 돌아오는 수수료 재산정 신용카드 수수료율이란 가맹점이 카
- 2024-02-16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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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Chip Q] 의대 증원에 '계약학과' 비상…반도체 업계 "의대로 인력 쏠릴 것"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이 반도체 인력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의대 입학 정원 확대가 결국 반도체 계약학과의 더 큰 이탈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미 반도체 인력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증원은 국내 기업들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문인력 부족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계약학과의 합격자 미등록 비중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다.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으
- 2024-02-16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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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공모주 '성투'…투자설명서에서 꼭 살펴야 할 네 가지예비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는 투자설명서에 담겨 있습니다. 투자설명서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확정 공모가가 결정되면 투자설명서가 다시 올라오는데요, 투자설명서가 중요한 이유는 상장 주관사가 예비 상장기업에 대한 실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투자설명서에 기재하기 때문입니다. 투자설명서에서 꼭 살펴봐야 할 네 가지는 △공모 금액 중 신주 발행, 구주 매출 비율 △자금 사용 목적 △보유 확약 구성 △실적 변동 리스크가 있습니다. 투자설명서에서 투자에 중요한 정보를 취득하는 방법을 살
- 2024-02-15
-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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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의 하이부동산] 신혼부부가 여의도 피하는 이유?…집회 소음으로 주민들 고통↑"몇 달 전 여의도 국회 인근 오피스텔로 이사왔는데, 집회 소리가 그대로 들려서 못 살겠네요. 주말에도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녹음된 노래와 확성기로 욕설까지 하니 집 안에서도 늘 시위 소음과 함께 지내야 합니다." (여의도 국회 인근 주민) 압구정, 반포, 한남, 성수, 목동 등과 함께 서울 내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여의도는 상업·업무지구 인프라와 한강공원, 대규모 재건축 단지 등 많은 이들이 진입을 꿈꾸는 곳이다. 그러나 이면은 있다. 국회와 여의도 한강공원, 63빌딩 인근 주거용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 2024-02-15
-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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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쓸데있는 금융백과] "채권 어디서 사요?"···뜨거운 채권시장 'A to Z'올해 연초부터 채권시장을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투자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채권투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주식투자와는 다르게 여전히 개인투자자에게 어려운 투자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채권을 찾는 이들이 왜 많은 것인지, 채권투자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활황기 맞은 채권시장···발행·상장·잔액 '껑충'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채권 발행 규모는 64조2340억원
- 2024-02-15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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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중국판 당근마켓' 셴위, 알리바바에 활력 불어넣는다# 리씨(25)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춘제(春節·설)에도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로 일할 계획이다. 지난해 건강보험비를 벌기 위해 고향에 가지 않고 베이징에 남아 펫시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리씨는 하루에 최대 26건을 뛰며 춘제 연휴에만 약 1만 위안(약 184만원)을 벌었다. 목표로 했던 7000위안을 훌쩍 넘긴 액수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춘제 연휴에 앞서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소개된 한 중국 청년의 이야기다. 법학을 전공한 리씨는 지난해 춘제 연휴 때 펫시터 아르바이트로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을 계기로 2개월
- 2024-02-15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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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의 투자노트] 꿈의 수익률 텐배거…제2의 에코프로는 어디'텐배거(Ten bagger)'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투자수익률을 야구 용어에 빗대 표현한 말인데요. 1루타는 100%, 2루타는 200%, 10루타, 즉 텐배거는 1000% 상승을 뜻합니다. 10루타(텐배거) 종목은 모든 주식 투자자들의 꿈일 겁니다. 텐배거 종목에 연달아 두 번 투자했다면 자산을 100배로 불릴 수 있기 때문이죠. 텐배거는 피터린치가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피터린치는 1977년부터 1999년까지 13여년간 마켈란펀드를 운용하면서 누적수익률이 2703%, 연 29.2%에 달하는 수익률을 100만 고객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인생
- 2024-02-15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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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Chip Q] '메모리=박리다매'? NO…삼성·SK, '커스텀' 반도체 총력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전문 분야는 물론 기업 저마다 원하는 성능을 갖춘 ‘맞춤형 메모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다. 메모리 기업들은 기존 범용은 물론 고부가제품까지 다변화하는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확대하는 인공지능(AI) 시장은 이러한 메모리의 커스텀화 흐름을 빠르게 이끌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등 새로운 생성형 AI가 속속 등장하며 메모리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 그간 메모리는 저렴한 제품을 많이 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실상 박리다
- 2024-02-15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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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침구·화장품도 매출 홈런…日기업들, '오타니 특수'로 행복한 비명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를 모델로 내세운 일본 기업들의 입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액수인 7억 달러(약 9255억원)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슈퍼스타 오타니가 몰고 온 광풍은 비단 야구계에만 그친 것이 아니다. 오타니를 등에 업은 기업들 중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없어서 못 판다”는 곳까지 등장할 만큼 특수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일본 굴지의 침구 업체 니시카와다. 니시카와는 장수 기업이 많은
- 2024-02-15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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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대표 IT 기업' FPT그룹, 해외 매출 50억 달러 포부작년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336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베트남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FPT 그룹은 2030년까지 '5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IT 솔루션업체인 FPT는 베트남을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포부이다. 10억 달러의 문턱을 넘기까지 1998년 FPT는 해외 시장에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화 전략을 시작했다. FPT는 1999년 인도 벵갈루루와 20
- 2024-02-14
- 1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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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자의 부자보고서] 직장인 연봉을 월세로 쓴다···초고가 월세 받는 아파트는 어디?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초고가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500만원에 달하는 계약이 나타나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또 보증금 60억원 규모의 계약도 성사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초고가 월세 시장에서 기존의 강남구나 용산구가 아니라 성동구가 주목을 받고 거래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546㎡는 지난해 7월 보증금 20억원에 월세 4500만원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2022년 3월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 273.9
- 2024-02-14
-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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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돋보기] 하이브리드 없다던 제네시스, 출시 선언한 배경은오는 2025년부터 신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만 출시한다던 제네시스가 입장을 선회했다. 최근 전기차(EV)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차(HEV)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운전자 다수가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리드 없다'던 제네시스도 HEV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에 대해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검토 중에 있다. 지난 2021년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신차를 전기
- 2024-02-14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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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의 하이부동산] 마래푸·반포자이·트리마제…대장아파트 공통점은 '미분양 흑역사'반포 자이,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성수 트리마제, 강남 타워팰리스···. 지금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단지들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악성미분양 단지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곳들이다. 이곳들의 현재 시세는 당시 분양가 대비 3배 수준에 달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가운데 과거 미분양을 극복하고 대표 고가 아파트가 된 사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주택의 입지와 규모 등 가치 상승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래미안퍼스티지, 아
- 2024-02-14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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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쓸데있는 금융백서] '오리무중' 금리 전망에…재테크 전략 "쉽지 않네"금리인상기가 끝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아직 인하 시기를 두고 업계·전문가마다 다른 전망을 쏟아낸다. 당초 올해 연초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인하 전망 시기는 점점 뒤로 물러나 이제는 하반기 중에도 언제 금리가 내려갈지 섣불리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금리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소비자의 재테크 전략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3월은커녕 6월도 모른다···美 연준 "신중한 금리인하 지지" 13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기준
- 2024-02-13
-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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