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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의무화·기금형 제도 논의...노사정, 24년 만에 머리 맞댔다 퇴직연금제도의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노사정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퇴직연금제도 도입 논의가 이뤄졌던 2001년 이후 23년 만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이번 TF는 도입률 제고, 수익률 개선 등 퇴직연금의 노후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TF는 다양한 개선 과제 중 국정과제, 사회적 관심 2025-10-28 10:00:00 -
무보,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 위해 IDB Invest와 맞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DB Invest와 '한국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남미 지역의 에너지·인프라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시장 다변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에너지·인프라 분야 중남미 프로젝트의 공동 발굴 △IDB Invest가 추진하는 우리 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프로젝트 정보 공유 등 구체적 2025-10-28 09:16:00 -
[아주초대석]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30년 정통 노동 관료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30년간 노동행정 현장을 지켜온 정통 관료다. 1969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에 입직한 이후 기획재정담당관, 고용정책총괄과장, 직업능력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 기획과 현장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산하 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고용정책실장과 2025-10-28 08:10:55 -
[아주초대석]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시장 전환기, 경사노위 정상화 시급" "사회적 대화 기능이 중차대한 시기에 멈춰선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합니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난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화와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올해와 내년은 한국 노동시장의 위기이자 전환기"라며 노사정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지만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사실상 멈춰 있는 상황이다. 권 위원장은 "노 2025-10-28 08:10:42 -
[아주초대석] "노란봉투법,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주4.5일제, 생산성이 관건"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주 4.5일제 도입과 관련해 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2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노란봉투법은 한국 노사관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시행 전까지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준비 2025-10-28 08:10:27 -
3분기 한국 경제 1.2% 성장…1년 6개월래 최대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1.2% 성장했다. 트럼프 관세 영향권에도 반도체와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새정부의 소비 쿠폰 효과로 민간소비도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자, 지난 8월 경제 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1.1%)도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곧바로 2분기 -0.2%까지 추락했 2025-10-28 08:05:20 -
[속보] 3분기 GDP 성장률 1.2% '서프라이즈'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한은 전망치(1.1%)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2025-10-28 08:00:00 -
아시아생산성기구 대표자 총회 8년 만에 한국서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회의가 서울에서 8년 만에 열렸다. 산업통상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제66차 아시아생산성기구(APO) 생산성본부 대표자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AP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1961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현재 20개 회원국이 활동 중이며, 이번 총 2025-10-28 06:00:00 -
내달 1일 유류세 일부 환원…산업부, 점검회의 열고 업계에 협조 요청 산업통상부는 다음달 1일 유류세 일부 환원을 앞둔 28일 업계·유관기관과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대비사항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추세와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10%에서 7%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대한 인하율은 15%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이후 휘발유는 리터당 25원, 경유는 29원, LPG는 10원의 인상 요인이 각각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석유제품 가격 2025-10-28 06:00:00 -
소비심리 두 달째 하락…'집값 오른다' 기대는 4년 만에 최대 한·미 무역협상 등 통상 불확실성에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는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09.8로 집계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 2025-10-28 06:00:00 -
[공공의 힘, 지방을 키우다] 한전, 허허벌판에 대학까지 건립…에너지밸리로 지역균형 발전 견인 한국전력이 2014년 12월 서울 삼성동을 떠나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나주로 이전한 지 11년이 지났다. 현재 한전은 전남 지역 경제의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본사 이전 이후 인구·산업·세수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나주는 농업 중심 도시에서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한전에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기관 7500여명 중 30%인 약 2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5-10-28 05:00:00 -
[공공의 힘, 지방을 키우다] 혁신도시 이전, 지역경제 되살려…2차 이전 내실 기해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이 지역경제 회복의 견인차로 자리 잡았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 인력과 재정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역내총생산(GRDP)과 지방 세입,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균형발전 효과를 거뒀다. 전문가들은 1차 이전으로 기반이 갖춰진 만큼 민간·산업·정주 여건을 결합한 2차 이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7일 산업연구원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된 1차 2025-10-28 05:00:00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드디어 4000피 돌파…K증시, 43년 만에 새 역사 썼다 外 드디어 4000피…K증시, 43년 만에 새 역사 썼다 한국 증시가 마침내 '4000의 벽'을 넘어섰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983년 코스피 지수가 100으로 출발한 지 43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시장에선 '오천피'도 꿈의 숫자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내년 중 5000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심심찮게 나온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반도체·방산 등 주력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이 2025-10-27 21:51:12 -
말레이시아, 韓 27번째 FTA 체결국으로…"주력 수출품목 추가 시장개방"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27번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 됐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뜽쿠 자프룰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과 함께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타결한 한-말레이시아 FTA는 협상 타결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체결한 27번째 FTA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 2022년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기계, 가전, 화장품, 의약 2025-10-27 17:44:16 -
수협, 보이스피싱 지킴이 전담 운영…5억원대 고객 자산 지켰다 수협중앙회가 상호금융권 최초 보이스피싱 전담 인원 운영을 통해 5억원이 넘는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전국적으로 급증하자 수협중앙회가 올해부터 전국 수협 회원조합 직원을 '보이스피싱 지킴이'로 지정한 성과다. 조합마다 보이스피싱 전담 인력을 구성한 것은 상호금융권에서 처음이다.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올해 총 11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5억5000여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보이스피싱 지킴이는 이 2025-10-27 17:32:38 -
2029년까지 한-아세안 교역 3000억弗 달성 총력..."상생협력 모델 발전할 것"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한·아세안 교역 규모를 30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디지털 등 신통상 의제를 반영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조속히 진전시키고, 아세안과의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40주년이 되는 2029년까지 교역 3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FTA 2025-10-27 17:16:44 -
"은행 중심 발행하되 준비금에 예금토큰 편입"…한은판 스테이블코인 백서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해 은행권 중심 컨소시엄을 통해 발행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에 더해, 한은이 디지털화폐 시스템을 기반으로 테스트 중인 예금토큰과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새롭게 펼쳤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준비금에 예금토큰을 편입하자는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다. 한은은 27일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미국 자유은행 시대의 은행권, 조선 후기 당백전처럼 신뢰를 얻지 못한 화폐는 언제나 같은 결말을 맞았다"며 "혁신에 2025-10-27 16:45:13 -
피하는 韓, 보채는 美…관세협상 마무리 시점 두고 한·미 동상이몽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미국이 조속한 타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한국이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등 세부 조건에서 국익을 앞세우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 협상 지연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손실 공유와 배당 구조까지 모두 쟁점”이라며 “생각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협상 지연이 실패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협상 진 2025-10-27 16: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