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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2040년 은퇴 연령 70세로...노동계 반발 덴마크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은퇴연령을 단계적으로 늦춰 2040년에는 유럽 최고 수준인 만 70세로 상향하면서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덴마크 단원제 의회는 이날 찬성 81표, 반대 21표로 이런 은퇴연령 상향조정안을 통과시켰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기대수명과 은퇴연령을 자동으로 연동하고 5년마다 조정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재 덴마크의 기대수명은 81.7세다. 이 제도에 따라 현재 67세인 덴마크의 은퇴 연령은 2030년 68세, 2035년 69세, 2040년 70 2025-05-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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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포로교환 중에도 드론 공방…EU는 러 제재 강화 검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를 교환 중인 가운데 상대국 수도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벌였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또 도시 중심부 바로 외곽의 홀로시이우스키 지구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화재를 입어 건물 외부가 손상됐다.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를 비롯해 남부의 미콜라이우, 서부의 테르노필 등 여러 중심지로 확대됐다고 로이터는 2025-05-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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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외국 약값 인위적 인하 조사 착수...韓도 포함 가능성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외국에서 제약사가 받는 약값을 불공정하게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USTR은 23일(현지시간) 외국의 제약 정책이 세계 제약사의 연구개발 비용을 미국 소비자에게 과도하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초점은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정책 및 관행, 그리고 미국 환자들이 세계 제약 연구개발 비용을 불균형적 2025-05-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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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정권 운명 쥔 고이즈미 농림상…"쌀값 2000엔대" 승부수 던져 고공 행진 중인 일본의 쌀 가격을 잡기 위해 새로 기용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에게 이시바 시게루 정권의 운명이 달렸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23일, 이시바 총리가 약속한 5kg 쌀 3000엔(약 2만9000원) 보다 더 싼 2000엔(약 1만9000원)대까지 가격을 끌어내리겠다고 공언하며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23일, “‘고이즈미 vs 농협·자민당 농림족(族)’ 대립 구도가 부상한 가운데 고이즈미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7월 참의원(상원) 2025-05-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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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등에…日농림상 "비축미 시세 반값 판매" 공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작년의 두 배로 뛴 쌀값을 잡기 위해 소매 시장에서 정부 비축미를 시세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21일 취임한 고이즈미 농림상은 '쌀 담당 장관'으로 자임하며 연일 쌀값을 낮추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공급량에 명확한 한계가 있는 비축미 방출만으로는 장기적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24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 쌀값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 2025-05-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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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심각한 식량부족에 약탈까지…위기 심화 인도주의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제한적으로 식량과 구호품 공급 등이 시작됐지만, 그 양이 터무니없이 적어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이 부족한 식량을 차지하려는 과정에서 소요와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가자지구 봉쇄를 일부 해제하고 구호품을 들여보내기로 하면서 사흘간 약 130대의 트럭이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자지구 주민들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구호품의 양 2025-05-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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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쿠라지마 화산 일주일째 분화…분연 3500m까지 치솟아 일본 대표적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일주일 넘게 분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에서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총 135회의 분화 활동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6시56분쯤 발생한 분화에서는 분연이 화구로부터 35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화산 분출물인 분석은 화구에서 800m에서 1100m까지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가고시마 지방기상대는 22일 하루에만 11회의 분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2025-05-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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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휴전 이후 상호 영공 비행금지 1개월 연장 인도·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한 이후 상대국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 금지 규제를 연장했다. 24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와 파키스탄 돈(dawn) 등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공항청은 "군용기를 포함해 인도에 등록돼 있거나 인도가 운항, 소유, 임대한 모든 항공기는 파키스탄 영공에 진입할 수 없다"며 "이는 내달 24일 오전 5시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인도 민간항공부도 이에 상응하는 항행 통보를 발행해 "군용기를 포함해 파키스탄에 등록·운항·소유·임대된 2025-05-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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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NSC 직원 다수 돌연 해고·면직…조직 축소 시동 백악관의 미국 대통령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100여명이 해고 혹은 면직 통보를 받았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3일(현지시각) NSC의 경력 공무원과 별정직 인사가 갑작스럽게 해고되면서 조직 축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NSC 다른 부처에서 백악관으로 파견된 인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무부, 국방부, 정보기관 등 원 소속 부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이번 인력 감축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의 주도로 실행됐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이 NSC의 2025-05-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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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겨냥 연쇄 방화… 러시아 가능성에 '당국 조사' 최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소유 주택 등에서 연쇄 방화 사건이 발생하자, 당국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체포된 범인들이 러시아 측에 모집돼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보안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영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 사이에서도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 8∼12일 런던 북부 켄티시타운 2025-05-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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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하버드대 외국학생 등록 차단' 하루 만에 효력중단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가 미국 법원의 결정으로 시행 하루 만에 효력이 중단됐다. 앨리슨 버로우스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법원 판사는 23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가 전날 내린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 취소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버로우스 판사는 "가처분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 모든 당사자로부터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기 전 즉각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될 것임을 원고 측이 충분히 입증했 2025-05-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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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행정부 2기, 영국 시민권 신청 역대 최대 기록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접어들면서 미국인들이 미국을 떠나기 위해 영국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시민권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이 급증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내무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931명의 미국인이 영국 정부에 시민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약 12% 증가한 수준으로, 2004년 분기별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CNN은 미국인들의 영국 시민권 신청 건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강해지던 2025-05-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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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대통령, 日제철 US스틸 인수… 140억달러 투자 단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고려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라며 "위대한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S스틸 인수에 대해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일자리 최소 7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US스틸과 일본제철과의 '계획된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025-05-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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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해 항행금지, 외교부 "문제 소지 있어…적극 대응할 것" 외교부는 중국이 서해 중첩수역 내 항행금지 구역을 설정한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합참의 설명에 따르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의 경우 영해 밖 공해로서 양국이 훈련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며 "우리 군도 통상적으로 공해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이 잠정조치 수역에서 항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항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우려를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2025-05-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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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부국장 이례적 인터뷰 "중국과 기술경쟁이 최우선...북·러도 우선과제"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이례적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의 기술 경쟁’을 정보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엘리스 CIA 부국장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리가 이전에 직면한 적 없는 방식으로 미국의 안보에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새 CIA 지휘부의 최우선 초점은 중국에 맞춰질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배터리 기술 등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이 &ldq 2025-05-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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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거 앞둔 감세 논의에 국채금리 급등..."채권시장 경고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일본 국채시장에서도 30년물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쓰는 등 국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1일 한때 초장기물 국채 금리는 30년물이 3.185%, 40년물이 3.635%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년물 국채 금리도 한때 연 2.58% 까지 오르면서 2000년 10월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정치권에서는 쌀값 급등과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해 소비세 감세 등 재정 확대 2025-05-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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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신생아에 1000달러 입금된 '트럼프 계좌' 지급 법안 추진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동안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연방정부가 1000달러(약 140만원)가 입금된 ‘트럼프 계좌’를 지급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은 연방 하원에 계류 중인 예산 패키지 법안에 이 같은 내용의 조항을 포함시켰다. 해당 법안은 연방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2029년 1월 1일 사이에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1000달러 상당의 종잣돈이 입금된 계좌를 선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계좌는 성인이 된 이후 2025-05-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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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정상들에 '푸틴 전쟁 끝낼 의지 없어' 사석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의 비공개 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푸틴 대통령과 2시간가량의 통화 이후 유럽 각국 정상들과 가진 후속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평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통화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에 2025-05-22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