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추수감사절에 합의하고 내달 마무리하자"…우크라에 새 종전안 수용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측이 우크라이나에 평화계획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당장 다음주인 추수감사절(27일) 이전에 초안에 서명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는 이달 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12월 초에는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는 미국 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다. 그러나 평화계획 초안에는 우 2025-11-21 15:05 -
美 "러시아-우크라 종전안, 양측에 모두 전달…수용 가능할 것"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측과 논의해온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구상을 우크라이나 측과도 논의했으며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구상안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몇몇 우크라이나 측 인사와 지난주에 만나 바로 이 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구상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빗 대 2025-11-21 08:42 -
백악관, 국방수권법 'AI칩 대중 수출제한' 제외 압박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되지 않도록 의회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사안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주요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른바 ‘게인(GAIN) AI 법’에 반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수권법은 국방부 예산과 정책을 승인하는 연례 필수 법안으로, 의회는 연내 처리를 목표로 게인 AI 법안을 2025-11-20 14:18 -
"맘다니 보고 있나" 뉴욕에 앞서 무료 버스·무상보육 시작한 美 도시들 세계에서 가장 부자 도시로 꼽히는 뉴욕의 차기 시장인 조란 맘다니 당선인이 버스요금 무료화와 무상보육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다른 지역들이 앞서 이들 정책을 시행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시행된 뉴멕시코주의 무상보육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주의 주도인 산타페에 있는 라 카시타 프리스쿨은 이미 정원이 꽉 찬 상태였다. 주정부가 이달부터 소득에 상관없이 생후 6주부터 무료 보육을 지원하면서 원생이 몰려든 탓 2025-11-20 10:29 -
"美, 韓에 '디지털 규제하면 무역법 301조 조사하겠다' 경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이 디지털 규제를 추진할 경우 무역법 301조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며 사실상 '보복'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들이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규제 움직임을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차별로 보고 강하게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와 다른 행정부 당국자들이 한국을 상대로 디지털 규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할 수 있다고 2025-11-20 10:09 -
해리스, 트럼프 표밭에서 퇴임 후 첫 공개연설…민주당 잠룡 잇따라 '기지개' 지난해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1월 퇴임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선거 유세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선 주자로 평가받는 인물들이 잇따라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날 테네시 주의회 보궐선거에 민주당 소속인 아프틴 벤 주하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테네시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20%포인트 넘게 이겼던 곳이다. 이날 연설에서 해리 2025-11-19 09:54 -
'만장일치' 통과된 엡스타인 법안...트럼프 서명만 남아 미 연방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연루 의혹이 제기돼 온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만장일치 동의 방식으로 하원에서 넘어온 엡스타인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켰다. 엡스타인 파일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수십 명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던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수사 문건을 의미한다 2025-11-19 09:49 -
中 '한일령' 보복 잇따르자…日, 서둘러 갈등 봉합 나서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급격하게 악화된 중·일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외교 채널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중국이 영화 개봉 연기, 민간 교류 중단, 일본 여행 자제령 등 보복성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한일령(限日令)'에 나서자 일본은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모미쓰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며 "우리의 입장은 여러 차원 2025-11-18 16:50 -
트럼프, 샬럿서 대규모 이민 단속…이틀 새 130명 체포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 샬럿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이 벌어져 이틀 만에 130명 이상이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경순찰대는 지난 15일부터 ‘샬럿의 거미줄 작전’으로 명명한 불법 체류자 단속 작전에 돌입했다. 롭 브리슬리 관세국경보호청(CBP) 대변인은 15∼16일 이틀에 걸쳐 샬럿에서 체포된 사람이 13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불법 체류 외국인이 체포돼 우리나라에서 추방될 때까지 법 집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6:27 -
칠레 대선, 12월 결선행…'공산당 vs 극우' 맞대결 내년 3월부터 4년간 인구 2천만 명의 칠레를 이끌 새 대통령은 다음 달 치러질 대선 결선에서 최종 결정된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Servicio Electoral de Chile)는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99.99%(미확정 예비 수치) 기준 히아네트 하라(51) 칠레공산당 후보가 26.85%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23.92%를 얻은 강경 우파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9) 공화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칠레는 다음 달 14일 1·2위 후보 2025-11-17 16:25 -
'사우디 실권자' 빈 살만, 7년여 만에 미국 방문...美·사우디 밀착 가속하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7년여 만에 미국 방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국빈급 대우를 준비하며 방위·경제·중동 외교 구도 전반에서 대형 협력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방문에 나선 빈 살만 왕세자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적용되는 블랙 타이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공식적으로는 실무 방문이지 2025-11-17 15:09 -
日 외무성 국장, 고조되는 중·일 갈등 속 방중…"대립 진정 모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일 갈등이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 간부가 사태 진정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가나이 국장이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을 만나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뒤이은 쉐젠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 소셜미디어(SNS) 글을 둘러싼 양국 간 대립의 진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2025-11-17 13:39 -
"韓해군, 日자위대에 이달 예정된 공동수색훈련 보류 입장 전달"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하겠다는 방침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훈련은 1999~2017년까지 총 10차례 진행됐지만, 2018년 말 발생한 ‘초계기 갈등’ 이후 중단됐다가 재개를 앞두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이번 재개를 "양국 안보협력 강화의 상징"으로 평가해왔다. 훈련 보류 결정은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독도 인근 비행을 문제 삼아 일본이 이달 초 예정됐던 중간 2025-11-17 08:50 -
이러려고 금리 인하 주장했나…트럼프, 금리 인하 전 채권 대거 매입 금리 인하를 강력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채권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로 큰 이득을 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채권 투자를 통한 사익 추구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공개 재무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8200만 달러(약 1188억원) 이상의 회사채·지방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윤리법에 따라 공개된 재무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집행한 금융 거래는 2025-11-16 16:11 -
美 해군총장 "韓 핵잠, 中 억제에 활용…한·미 모두에 역사적 순간" 대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추진을 공식화한 데 대해 해당 잠수함이 중국 억제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들 총장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내·외신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한국 핵잠이 중국 억제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과 함께 협력해 핵심 경쟁적 위협인 중국 관련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 2025-11-16 14:07 -
美, 하마스와 직통 채널 구축하나…트럼프 특사, 하마스 실권자 회동 추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조만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인사와 만나 가자지구 휴전 이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위트코프 특사가 하마스 휴전 협상 대표 칼릴 알하야와 조만간 회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동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알하야는 하마스의 휴전 협상단을 이끌었으며, 2023년 10월 하마스가 감행한 이스라엘 공격의 설계자로 알려진 핵심 인물이다. 이번 접촉은 2025-11-16 11:00 -
[종합] 美 연방정부, 43일 만에 정상화…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12일(현지시간) 밤 공식 종료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수정안을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다수가 찬성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에서도 2명이 반대에 표를 보탰다. 해당 법안은 지난 10일 상원에서 이미 수정 가결된 것으로,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1 2025-11-13 14:42 -
美 하원도 임시예산안 가결…43일 만에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임박 미국 하원에서 12일(현지시간) 임시예산안이 통과됐다. 이에 43일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이날 밤 종료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미 연방하원은 이날 저녁 본회의에 상원의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해당 예산안에 반대하던 민주당에서 6명이 찬성표를 던진 모습이라고 CNN은 전했다. 따라서 지난 10일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정부 재개방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2025-11-13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