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둘러싼 이스라엘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은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미 당국자들과 고위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i24뉴스는 이번 방문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최근 레바논과의 기본합의 서명 이후 추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i24뉴스에 "군사 옵션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i24뉴스는 이 발언이 외교가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도 가능한 선택지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번 협의에는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약 1주일 반 뒤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 장관실은 미국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최종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의 미국 방문도 논의되고 있으며, 이스라엘 고위 국방 당국자들도 외교·안보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찾을 예정이라고 i24뉴스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 같은 움직임을 양국 간 집중 협의를 위한 일종의 '공중 가교'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 일정이 잡힐 경우 장관급 방미 계획은 취소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i24뉴스는 이번 협의가 중동 긴장 고조와 이란 외교 해법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간 긴밀한 조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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