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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홍콩 수출길 열었다"…SK에너지, 100조 친환경 항공유 시장서 두각 SK에너지가 유럽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항공유 시장은 10년 내 100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라 SK에너지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SK에너지는 홍콩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2027년까지 2만t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AF는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로 제조돼 탄소 배출을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2025-03-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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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10곳 중 9곳 "비금융업 진출 규제가 경쟁력 약화" 국내 금융사들이 비금융업 진출 규제로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업과 비금융업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 금융사들이 신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1일 국내 210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회사의 비금융업 영위 현황과 개선 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금융사의 88.1%가 해외 금융사 및 빅테크 기업과 경쟁에서 비금융업 진출 제한이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2025-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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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전쟁 격화…K-배터리, 한국판 IRA에 기대감↑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을 넘어서 세금 지원을 둘러싼 국가 간 대립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통해 자국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반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판 IRA'로 불리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개정안의 통과가 한국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시장 경쟁은 국가 간 보조금 싸움으로 급격히 확전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2025-03-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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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감사위원에 전영준 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 추천 영풍은 10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일반주주가 제안한 전영준 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풍의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일반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사추위는 이날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전 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며, 다른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자도 주주제안으로 수용하여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 변호자 추천 등을 포함 2025-03-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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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LG엔솔, 차세대 배터리 건식 전극 상용화 난제 해결 연세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건식 전극(Dry Electrodes)'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기술적 난제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건식 전극의 제조 공정과 전기화학적 성능을 단위 프로세스별로 분석하고,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화학적 인자를 밝혀내 기존 습식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습식 전극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습식 공정은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를 용매와 혼합해 슬러리 2025-03-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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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 부양·러 원유 변수… 반등 기회 잡은 K-석유화학 중국 양회에서 발표된 대규모 내수 부양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맞물리며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양회)를 진행 중이다. 전인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5%로 설정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내수 부양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부양책은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주택 2025-03-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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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경남기업,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입주 기념 점등식 개최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경남기업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를 기념하는 점등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등식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입주를 맞아 열린 행사로,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와 김국지 입주예정자협의회장 등 임직원과 입주예정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입주예정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착공부터 분양, 입주까지의 과정에서 보내준 성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협의회 2025-03-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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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인정...정기주총서 새 이사회 구성 법원이 지난 2월 임시 주주총회를 놓고 다투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대립에서 양측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를 내놨다. MBK가 촉발한 홈플러스 사태가 법원의 고려아연 판결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의결권이 부활한 만큼 이달 말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영풍·MBK를 지지하는 이사가 얼마나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영풍·MBK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2025-03-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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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6500억 규모 자금 추가 조달..."재무 건전성 제고" 롯데케미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자회사 지분을 활용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 지분을 활용,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으며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고 6일 밝혔다. LCI 는 2016년 인도네시아 내 에틸렌 10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보유중인 LCI 지분 49% 중 25%를 활용해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2025-03-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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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폼팩터·냉각 시스템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SK온, 배터리 기술 선도 SK온이 배터리 성능 혁신을 위해 '폼팩터 설계'와 '효율적 냉각 시스템'을 중심으로 차세대 액침냉각 기술과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급속 충전 시 온도 관리를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3대 폼팩터(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배터리)를 모두 선보였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각형 배터리는 양산을 위한 속도를 내고 2025-03-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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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올해 미국 매출 1조원 돌파 목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올해 배전반과 변압기 공급 확대를 통해 미국 내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 회장은 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등 주요 시장 관련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미국 매출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며 "미국 뉴욕의 전기실 배전반은 구식으로 크기가 크다. 현재 제품은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배전반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 2025-03-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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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기술력으로 반등 이끈다"…배터리 대표들, 하반기 회복 자신 국내 배터리 업계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삼성·LG·SK 등 주요 업체 대표들은 기술 혁신을 통한 반등을 자신했다.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는 업황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등을 이끌 무기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이 5일 삼성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대거 선을 보였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 2025-03-05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