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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열전②] 점유율 격차 5%p…'선도자' KODEX와 '추격자' TIGER의 ETF 1등 경쟁 용호상박(龍虎相搏)이다. 선도자와 추격자, 전통 명가와 신흥 명가의 자존심 대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양강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얘기다. 두 회사는 각각 ‘KODEX(코덱스)’와 ‘TIGER(타이거)’라는 ETF 브랜드로 시장을 양분 중이다. 국내 ETF 시장에서 두 브랜드 점유율 합계는 70%를 넘는다. '넘버 1'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도 뜨겁다. 신상품 출시, 수수료 인하 등에서 늘 맞붙는다. 때때로 점유율이 밀리는 순간 사령탑이 교체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띠기도 한 2025-08-03 19: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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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초읽기'…추가 자본확충 계획 낼까 건정성 지표가 바닥을 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적기시정조치가 ‘초읽기’ 단계에 돌입했다. 롯데손보로서는 이달 금융위원회가 휴회하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구체적인 자본 확충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초 롯데손보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결과는 종합등급 3등급, 자본적정성 4등급으로 전해진다. 자본적정성 4등급을 받으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 2025-08-0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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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효과' 사라지는 증권주, 한 달 새 10% 급락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급등했던 증권주가 국면 조정에 들어섰다. 세제 개편안이 기대에 못 미치며 정책 모멘텀이 꺾였다는 평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KRX증권 지수는 9.89% 하락하며 전체 34개 KRX 지수 중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27.90% 급등하며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증권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거래대금 확대 △배당 확대 정책 △유동성 환경 개선 등 정책 수혜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발표된 세제 개편안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 2025-08-0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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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에 숨죽인 시장, 재건축 활성화 예고한 金-吳...기로에 선 집값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재건축 단지나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선호 지역은 신고가 거래 사례가 나타나는 등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급 확대 차원에서 정비사업 활성화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기로에 선 서울 집값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오르며 전주(0 2025-08-03 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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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양극화'···아파트는 이중가격 심화, 비아파트는 전세가율 하락 서울 아파트에서 신규 전셋값과 갱신 전셋값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전셋값 이중가격'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비아파트(빌라·오피스텔) 전세에 대한 기피가 심해지면서 전세가율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과 대비된다. 6·27 대출 규제 후 전세 대출이 막히면서 전세시장에서 아파트와 비아파트 사이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6일 15억 5000만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6월 2 2025-08-03 17: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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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상당수 개선했지만... 건설업계 "하반기도 녹록지 않아"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수익성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하반기에도 부담 요인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말 시작된 정부의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 전반에 냉각 효과를 불러오면서 자재비·인건비 부담에 시달리는 건설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위 5개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 가운데 삼성물산(2770억원, 55.3%↓)을 제외한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은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상반기 4307억원 2025-08-03 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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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운명의 8월'…국회·권한·효율이 쟁점 국정기획위원회 활동 종료가 다가오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 발표도 임박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운명의 날’을 앞두고 국회, 권한 행사, 정책 효율성 등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정위는 최근 금융위의 금융 정책·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금융위가 보유한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금융감독 기능을 금감원과 통합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감원 산하 2025-08-0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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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40% 줄었지만…8월에도 돈줄 죄기는 계속 6·27 대출 규제 영향으로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8월에도 이른바 ‘돈줄 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직 주택 구매 심리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이른 만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더 강화할 수 있어서다. 하반기 금융사가 내줄 수 있는 대출 총량도 절반으로 줄어 공급을 더 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월 말 대비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4조1386억원으로 올해 3월(1조7992억원) 이 2025-08-03 1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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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정책펀드 투자 유도…위험계수 완화 검토 정부가 보험사의 첨단산업 및 벤처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자본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은행권에 집중된 '생산적 금융' 기조를 보험사로 확대하려는 조치다. 신규 자금이 혁신 산업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열렸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보험사가 정책펀드나 장기투자 분야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계수'를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위험계수는 자산의 위험도를 반영해 보험사가 얼마나 많은 자본을 추가 적립해야 2025-08-0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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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본부 출범…토큰증권 사업 본격화 미래에셋증권이 내부 디지털자산 조직을 본부로 격상했다. 미래에셋은 토큰증권(STO)을 시작으로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으로 사업 확장도 검토 중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디지털자산솔루션팀을 ‘디지털자산본부’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지난달 단행했다. 기존 팀을 이끌던 이용재 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해 그대로 본부장을 맡았다. 이 본부장은 디지털자산TF(태스크포스) 시절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 토큰증권 국내외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을 담당해 왔다. 2025-08-0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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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삼성물산·롯데건설 '2파전' 양상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건설사 간 경쟁 윤곽도 뚜렷해지고 있다. 대교아파트가 ‘여의도’라는 입지 상징성이 큰 만큼 건설사들은 수익 외에도 브랜드 가치를 보여줄 '전략적 수주지'로 여기고 있다. 3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의 현수막들이 단지 곳곳에 걸려 있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두 건설사가 대교아파트에 가장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 2025-08-03 15: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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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등 현안에…금감원, 올해 '4대 금융' 호출 3배 급증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을 불러들인 횟수가 작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책무구조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가 잦았고 금융지주마다 인수합병(M&A) 등 현안이 많아 긴밀한 협의가 필요했던 점이 급증한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 관계자들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16회에 걸쳐 금감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회)보다 3배가량 많은 것이며 대부분 금감원 측 호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 2025-08-0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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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권은 보장, 거짓자료엔 엄벌"…금감원 감리제도 손질 금융감독원이 기업 회계감리 과정에서의 방어권을 강화하고 감리방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한다. 거짓자료 제출에 대한 제재 수위도 높이는 등 감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행세칙 개정이 이뤄졌다. 금감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규정 시행세칙 상 조치양정기준을 일부 재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현장조사 과정에서 회사의 권리보호 내용을 구체화하고 감리방해 판단기준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조사과정에서 부당하게 권리를 침 2025-08-0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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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버스' 1조 베팅한 개인, 코스피 내려도 여전히 손실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하락에 1조원 넘게 베팅했다. 최근 증시가 정책 실망감에 급락하면서 수익률도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선 펀더멘털에 근거한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조171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2위다. 이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2배 역추종하는 일명 '곱버스' 상품이다. '곱버스' ETF 외에도 2025-08-03 1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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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권역외 대출 급증…5년간 11만건·37조원 새마을금고가 최근 5년간 총 37조원 규모의 권역외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밀착형 서민금융'이라는 새마을금고의 설립 목적과 운영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2020~2024년까지 총 11만1652건의 권역외 대출을 실행했다. 약정액 기준으로는 37조2149억원에 달했다. 권역외 대출이란 대출 채무자의 주소, 사업장, 담보 부동산 소재지 중 어느 하나도 해당 금고의 권역 내에 포함되지 않은 대출을 2025-08-03 1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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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순환매 가속화…관세 무풍업종 주목 다음주 국내 증시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주도주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관세 영향이 적은 내수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2.40%, 코스닥은 4.23% 하락했다. 증시는 관세 협상을 소화한 가운데 세제 개편안 실망감에 지난 1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급락했다. 미국 관세율 협상 타결은 향후 리스크 요인이 제거되었다는 점에서 2025-08-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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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높은 기업 찾아라" 세제개편 수혜주 주목하는 시장 최근 세제개편안 발표를 계기로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상장사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고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수혜 종목을 가려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배당 기업에서 받은 배당소득을 기존의 2025-08-01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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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세제개편안에 짓밟힌 韓 증시 '블랙 프라이데이' 국내 증시가 무너졌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외치던 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편안이 투자심리를 오히려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5억원, 1조72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631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5.67%)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바이오로직스(-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2%) △삼성전자우(-2.95%) △현대차(-1.41%) △HD 2025-08-01 16: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