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한미일 연합훈련에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 북한은 2일 미국이 한국, 일본과 각각 실시한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가 보장되자면 미·일·한의 무분별한 군사적 행위가 중지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달 미 공군과 일본 항공 자위대가 일본 열도 주변에서 실시한 ‘레졸루트 포스 퍼시픽’ 연합 공중훈련과 한·미 해병대의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거론했 2025-08-02 10:27
-
안규백 국방부장관,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 참석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함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지난달 초 협상이 완료된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은 계약 금액이 약 65억달러(약 9조원)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공급 물량 180대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현지 업체가 생산한다. 서명식에는 양국 국방장관을 비롯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등 2025-08-01 20:22
-
해적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안전 항해 위해 공조 강화" 해양수산부·외교부·해군은 1일 경남 거제 인근 해역에서 '청해부대 46진 해적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46진(최영함)의 해외 파병을 앞두고, 우리 선박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관계 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청해부대의 우리 국민 구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합동훈련에서 해수부는 해적피해 상황을 접수한 후 청해부대, 외교부 등 관계 기관에 상황을 신 2025-08-01 18:08
-
진해 입항 함정 화재 완진…해군 "사고조사위 구성" 진해에 입항 중이던 2600t급 해군 상륙함(향로봉함)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진됐다. 해군은 1일 오후 3시 5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49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해군 상륙함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군은 "함정이 복잡한 격실 구조였으며,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다"면서 "고온으로 뜨거워진 격실을 냉각시키며 소방인력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한 가운데 모든 격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초진 후 완전 진화까지 장시간이 걸렸다&quo 2025-08-01 18:06
-
보훈장관, 장진호 전투 美참전용사 노먼 보드 별세에 조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로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노먼 보드 한국전 참전용사회 조지아주 레이 데이비스지부 회장의 별세 소식을 듣고 현지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냈다. 1일 보훈부에 따르면 권오을 장관은 조전을 통해 "노먼 보드 회장님은 6·25전쟁에 참전해 장진호 전투 등 혹독하고 치열한 전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싸운 영웅"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아울러 "고인께서는 전후에도 한국전 참전용사회 레이 데이비스지 2025-08-01 18:03
-
육군 전투부사관 178명 임관…국방부장관상에 정민규 하사 육군이 1일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올해 2기 민간·장기 복무·현역·예비역 과정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 178명은 민간 과정과 장기 복무 과정 12주, 현역 과정 8주, 예비역 과정 3주 동안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또 제식·사격·유격훈련·각개전투·분소대 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전투기 술과 지휘 능력 등을 익혔다. 임관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배병섭(9 2025-08-01 17:06
-
정동영 "올해 분단 80년…트럼프 리더십에 큰 기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올해로 분단 80년, 전쟁이 끝난 지 72년이 되는 해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기울인 노력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분쟁과 갈등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공존과 안정을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불안정한 평화를 공고한 평화로 만드는 데 트럼프 대통 2025-08-01 17:04
-
방산수출 투자 세제지원 확대…연구개발비 최대 30% 공제 방위사업청은 1일 '글로벌 공급망 진입 및 안정화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비용까지 세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진입·안정화 기술'은 방산물자 등으로 지정된 무기 체계 및 해당 구성품을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조·개발·성능 개량·양산하기 위해 설계·제작·조립·인증 등을 하는 기술을 뜻한다. 방사청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로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방위 산업 2025-08-01 14:16
-
진해 입항 함정 화재 12시간만에 초진…1명 국군수도병원 이송 진해에 입항 중이던 2600t급 해군 상륙함(향로봉함)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2시간 만에 초진이 완료됐다. 해군은 1일 새벽 3시 45분께 초진을 마쳤으며, 잔불 제거와 잠재 화재 유무 확인 등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인원 3명 중 화상 환자 1명(부사관)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연기를 흡입한 2명(병사)은 병원 진료 후 회복돼 부대로 복귀했다. 앞서 해군은 전날 오후 3시 49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해군 상륙함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5-08-01 08:25
-
정동영 "개성공단 폐쇄, 정부 대표로서 사과…다시 신발 끈 맬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개성공단이 닫히고 난 뒤의 피해에 대해 정부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관련 기업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만나 "대표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이자 민족주의자라고 생각한다. 이건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성공단은 2003년 6월 첫 삽을 뜬 뒤 한때 북한 노동자 5만5000여명과 남측 노 2025-07-31 19:03
-
해군 상륙함, 진해 입항 중 화재…환자 2명 발생 해군 상륙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조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군은 31일 "이날 오후 3시 49분경에 진행 군항에 입항 중이던 상륙함 '향로봉함' 보조기관실(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항로봉함에는 승조원 등 180여명이 탑승 중이었고, 화상 및 호흡곤란 환자 2명이 발생했다. 화상환자 1명은 해양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군은 "함장과 도선사를 제외한 모든 장병은 함정에서 이탈했다"며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 중"이라고 밝혔 2025-07-31 17:50
-
권오을 "이한열·박종철 열사, 아직 유공자 아냐…민주유공자법 추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31일 “민주유공자법을 빨리 제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이 되고 나서 굉장히 놀란 게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이한열·박종철 등 열사들이 유공자가 아니란 것”이라며 “이분들에게 보상은 됐지만 명예를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유공자법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외의 민주화 운동에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도 2025-07-31 16:26
-
무인기 北침투 은폐 의혹..."백령도 방공레이더 야간엔 껐다" 북한 무인기 탐지를 위해 백령도에 배치된 국지방공레이더가 지난해 하반기 일정 기간 비정상적으로 운용됐다는 군 내부 증언이 나왔다.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자 기획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평양 무인기 작전’이 아군에 노출하지 않도록 레이더를 변칙 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 주장이다. 3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군 관계자 제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백령도 주둔 해병대 6여단에 국지방공레이더를 주간에만 운용하라는 지시가 하달됐다. 북한의 2025-07-31 15:39
-
통일부 "지난 3일 군사분계선 넘어온 北 남성 귀순 의사 확인" 지난 3일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민간인 남성의 귀순 의사가 정부 조사에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일 중서부 전선에서 MDL을 넘어온 북한 주민과 관련해 통일부는 정부합동정보조사에 참여해 귀순 의사를 확인했고, 귀순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이상 구체 사항에 대해선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3~4시쯤 우리 군이 중서부 전선 MDL 일대 하천에서 미상 인 2025-07-31 15:21
-
정동영, '한·미연합훈련 진행' 보도에 "사실 아닐 것…NSC서 점검"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변동 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동영 장관은 31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종전 계획대로 훈련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답하며 조정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통일부와 국방부가 '원팀'임을 강조하며 "각 부서의 존재 이유가 다 다르니까 잘 조정해 내는 것이 국가안보회의(NSC)의 역할" 2025-07-31 11:28
-
'코리안 손기정' 일장기 말소사건, 8월의 독립운동 선정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가슴에 붙어있던 일장기를 삭제한 ‘일장기 말소사건’을 ‘2025년 8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31일 전했다. 3·1 운동 이후 일본은 민심을 달래고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정치’를 표방하며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글 신문을 허가했다. 그러나 기사 내용은 사전 검열 체제 아래 두어 수정·삭제가 가능하도록 관리했고, 1930년대 중반 중& 2025-07-31 09:44
-
안규백, 美국방장관과 첫 통화…"확장억제 심화·조선협력 확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조선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장관은 이날 "국민주권정부의 첫 번째 국방장관으로서 지난 70여년간의 한·미동맹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며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바퀴의 양 축과 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헤그 2025-07-31 07:31
-
국정원 "北, 유리한 환경 조성됐다는 자신감으로 담화 내" 우리 정보 당국은 최근 연이어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대미 담화가 북한 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정보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스스로 핵 능력이 강화됐고, 러시아에 군을 파병하는 등 뒷배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훨씬 유리한 전략적 환경이 조성됐고, 자신감을 갖고 있는 측면에서 2025-07-30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