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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관계 엄혹…20년 전보다 무거운 책임감 느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북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고, 동시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대한 기대는 높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유일하게 부탁한 것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되시면 저를 꼭 한반도평화특사로 보내주시라 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있다"고 언 2025-06-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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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방송 중단 후...北, 대남 확성기 철거·설치 모두 늘렸다 정부가 지난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북한이 지난 12일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가운데, 최근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설치하는 횟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3일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신설하는 일이 이전에도 있었지만, 지난 11일 이후 빈도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 예로, 북한은 지난 21일 중부전선 GP(감시초소)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 중 일부를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전선에서는 대남 확성기를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이 대남 2025-06-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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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장관 후보 "내란 후 '국민의 군대' 재건, 시대적 사명" 이재명 정부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내란 이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라는 시대적 사명의 무게를 엄숙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비상한 시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신 대통령님의 신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뢰와 소통, 그리고 강력한 힘의 세 기둥으로 흔들림 없이 든든한 국민주권정부의 2025-06-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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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정부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정 후보자는 1953년생으로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15, 16, 18, 20, 22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이며 노무현 정부 시절 31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전북 순창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15, 16, 18, 20, 22대 국회의원 △(사)대륙으로가는길 이사장 △제31대 통일부 장관 2025-06-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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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보수 출신' 권오을 보훈장관 후보자, 국민통합 적임자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보수정당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이 23일 내정됐다. 1957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권 후보자는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경제개발 석사를 수료했다. 권 후보자는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 출마해 당선됐다. 16대와 17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 2025-06-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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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민간 출신'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 국방위원장 출신 5선 의원 5·16 군사정변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후보자로 23일 지명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20년 동안 의정활동을 한 국방 전문가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전인 1987년 공채 1기로 평민당에 발을 담그며 줄곧 민주당에서 정치를 해왔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19대 국회 이후 현재까지 서울 동대문갑에서 내리 당선된 중진 의원이다.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016년부터 2년간 잠시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았던 시절을 빼고는 내리 2025-06-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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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의 美 이란 공습 미보도에 "평가하기 일러" 정부는 북한이 이란 주요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 소식을 전하지 않은 데 대해 "평가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공식적으로 관영 매체에 보도되는 시점이 이틀 정도 소요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발언과 이란신문 등 외신을 인용하는 형태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신문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 2 2025-06-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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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차관 "남북 통신망 개통 등 엉킨 실타래 풀어 나가야"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이 "남북 간 통신망 개통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해 남북 관계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갈 길이 멀다 할지라도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남북 간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상상하고 싶지 않았던 그 이상의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라며 "남북 간에 대화가 단절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북한이 '적대적 2국가'를 주장하면서 2025-06-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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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T-50·FA-50 탑승 기회…공군, '국민조종사' 모집 공군은 오는 7월 7일부터 20일까지 공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제10기 국민조종사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3일 전했다. 국민조종사는 공군이 영공 수호 임무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7년부터 격년마다 선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교사·회사원·소방공무원·경찰·집배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1명의 국민조종사가 탄생했다. 국민조종사로 뽑히면 T-50 또는 FA-50 항공기 후방석에 탑승해 하늘에서 조종사 임무를 체험할 수 있다. 2025-06-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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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美 이란 타격 비판한 與에 "동맹국 신뢰 저해 우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을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동맹국과의 신뢰를 저해하고, 외교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일부 여당 의원들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단정 지으며 '견제가 사라진 미국의 운전대'라며 동맹국에 대한 비난성 메시지를 낸 것은 부적절하며 섣부른 대응&quo 2025-06-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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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호국보훈의 달' 전국 보훈복지시설 공연주간 운영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수원보훈원 등 보훈복지시설에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는 공연주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주간에는 그동안 진행되던 그림 그리기와 종이접기 등의 정신·신체 건강 프로그램 외 무용과 트로트, 클래식과 군악대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3일에는 남양주보훈요양원에서 색소폰 연주와 트로트 공연이, 수원보훈요양원에서는 24일과 27일 무용 공연이 열린다. 또한, 25일 원주보훈요양원문화예 2025-06-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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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신 인용해 이란-이스라엘 무력 공방 전해…미 공습 소식은 미보도 북한 대내 매체가 러시아 등 우방국의 입장과 외신을 인용하는 형태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 소식을 전했다. 다만 이란 주요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 소식은 보도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 20일 "이란의 핵시설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자하로바 대변인이 "그러한 행위는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핵 참사를 몰아올 것"이라면서 "세계는 지금 핵 참사로부터 2025-06-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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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이란 공격에 상황점검회의…"현지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정부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외교부는 22일 "지난 13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격에 더해 현지 시간 오늘 새벽에 이뤄진 미국의 핵시설 3곳 공격으로 악화되고 있는 이란 내 상황과 우리 국민 안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본부와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번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 내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는 2025-06-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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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습'…"北 핵무력 증강 가능성" 미국이 전격적으로 이란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한 가운데 핵 능력을 사실상 완성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북한이 이번 공격으로 핵무력 증강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우리의 목적은 이란의 핵농축 역량을 파괴하고 세계의 최대 테러 후원 국가가 제기하는 핵 위협을 저지하는 것"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q 2025-06-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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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만간 당 전원회의…대남·대미 메시지 주목 북한이 조만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북한은 이달 하순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전원회의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당이 집행하는 주요 대내외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된다. 지난 2021년 이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열리는 형태로 굳어지고 있다. 통상 6월 말과 12월 말 등에 소집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사업 결산과 하반기 사업 계획을 점검하는 동시에 김 위원장이 2025-06-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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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차관 "남북 간 단절된 연락채널 복원 시급"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이 "남북 간 단절된 연락 채널을 복원하는 등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전날 취임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대통령님의 국정 기조에 따라 평화 공존과 평화 경제를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지난 2023년 4월 7일 이후 우리 측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는 북한은 남북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했다. 우리 측은 오전 9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통 2025-06-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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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집중호우시 북측 지뢰 유입 우려…접촉 금물·신고 요망" 군은 북한이 묻어둔 지뢰가 비가 많이 내릴 때 남쪽으로 흘러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한탄강·화강·북한강·인북천 등 남북공유하천과 한강 하구로 연결돼 있다"며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북측 지뢰가 유실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남북공유하천 인근에서 활동 시 북한의 유실 지뢰에 유의하라"며 "해당 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미상 물 2025-06-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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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서 '북·러 협력' 비판 목소리..."전쟁 장기화해"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화시키고 나아가 한반도 안보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 무의미한 전쟁이 더는 지체하지 않고 끝나기를 바라는 모두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와 반대되는 우려스러운 징후들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사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 17일 평양을 방문한 2025-06-21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