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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KB·한화, 내달 '좀비 ETF' 상폐…"개인투자자보다 LP 금액 더 많아"
KB자산운용와 한화자산운용이 순자산총액(AUM) 50억원 미만의 상장지수펀드(ETF) 정리에 나섭니다. ETF 시장은 매월 최소 2개에서 많게는 10개까지 꾸준히 새로운 종목들이 상장되고 있죠. 두 운용사는 과열된 경쟁 체제에서 벗어나 새롭게 리브랜딩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달 25일 소규모 ETF 16개가 폐지됩니다. KB자산운용이 가장 많이 ETF를 폐지합니다. 상장 폐지 종목은 ▲KBSTAR 200IT ▲KBSTAR 200에너지화학 ▲KBSTAR 200중공업 ▲KBSTAR 200철강소재 ▲KBSTAR 200건설 ▲KBSTAR 200경기소비재 ▲KBSTAR
2024-05-30 11:00:00 -
[공시학개론] 하이브 당기순익 +1800억원(연결) vs -1900억원(별도)…이유는?
회계는 연결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별도로 봐야 할까요. 하이브처럼 종속기업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지배기업은 연결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즉 자회사가 많은 회사로 유명한데요, 지난해 각 자회사별로 어떤 실적을 냈는지 별도와 연결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빅히트(BTS)의 당기순손익은 1403억원, 플레디스(세븐틴)는 602억원, 쏘스뮤직(르세라핌)은 121억원, 어도어(뉴진스)는 265억원, KOZ엔터(지코)는 –74억원, 빌리프랩(아일릿) 53억원으로
2024-05-28 11:00:00 -
[공시학개론] 이익 줄고, 증자 수 늘고…정정공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
상장사들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지만 공시 업무는 기업의 직원, 사람이 하다 보니 종종 내용에 실수나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기업들은 공시를 정정하게 되는데요. 오타를 수정하는 데 그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익 규모나 투자액, 소송을 제기받은 금액, 회계 감사 내용 등이 달라지면 투자자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플러스는 22일 분기보고서를 정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히알루론산 응용제품의 가동률을 15.75%에서 63.00%로 수정했습니다. 분기보고서가 공시된 날 공장 가
2024-05-23 11:00:00 -
[공시학개론] 믿을 만한 기업일까?…특수관계자 거래 확인해보기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12월 결산법인들은 지난 16일까지 정기보고서를 모두 제출했는데요. 분기보고서 제출 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는 상장사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코스닥 상장사 셀리버리에 대해 "분기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 셀리버리의 매출액은 0원입니다. 주된 영업에서 최근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을 기록하는 등 영업이 정지된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
2024-05-21 11:00:00 -
[공시학개론] ETF 투자도 성향 따라…투자 위험도의 모든 것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수요도 개별 주식 못지 않게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투자자산을 담은 상품들이 우후죽순 시장에 들어서면서 정확한 속성을 모른 채 투자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상품 선정에 있어 기본 단계인 위험 등급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상품은 총 856입니다. ETF 시장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소개하자면 지난 2002년 10월 4개 상품으로 출범해 꾸준한 성
2024-05-16 10:59:13 -
[공시학개론] ETF 투자 전 한 번만…'투자설명서' 활용법
주식 투자자들에게 있어 상장지수펀드(ETF)는 어느덧 중요한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2002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죠. 특히 주식형 펀드 내 ETF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펀드나 ETF 투자를 결심한 투자자라면 투자설명서를 통해 상품의 특성을 완벽히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요. 어려운 내용으로 방대하게 작성된 투자설명서를 정독하기에 엄두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수익률과 직접적으
2024-05-14 11:00:00 -
[공시학개론] '코스피 대장' 삼성전자 뜯어보기
최근 미국발 반도체 훈풍이 심상찮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인공지능(AI)·빅테크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를 예상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수혜도 기대를 모읍니다. 이번 공시학개론에서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 국민 반려주식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재무제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는 삼성입니다. 삼성그룹은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대기업 집단 순위에서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집단은 공정 자산을 기준으로 하는데 삼성그
2024-05-09 11:00:00 -
[공시학개론] 바뀐다는 밸류업 공시 "의미 있나요?"
공시가 자본시장에서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모든 투자자가 상장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공평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공시 의존도가 상당하죠. 최근 금융당국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상장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가 공시된 계획을 투자판단에 적극 활용해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일명 &ls
2024-05-07 11:00:00 -
[공시학개론] 실적발표 시즌 쏟아지는 상장사 공시, 숫자 같아도 종류 달라요
4월 말부터 상장기업의 올해 1분기 경영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각 사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과 비용 등 경영 성과겠죠. 기업이 사업 확장과 인적·물적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가려면 필요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우상향하는 경영 성과를 통해 그간의 성장 추세를 보여 줘야 하니까요. 특히 요즘처럼 증시 외부 요인에 주가와 지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면 투자자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라도 상장 기업의 실적을 통해 경쟁력과 내재 가치를 나타낼 수
2024-05-02 11:00:00 -
[공시학개론] 증시 격언 '5월엔 팔고 떠나라'… 올해도 통할까
증시에는 '5월엔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연중 5월부터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들고 있는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 장이 다시 좋아질 때 돌아오라는 뜻입니다. 언제 돌아오라는 것인지도 알려 줍니다. 대략 6개월 뒤, 바로 10월 말 종교적 축하 행사에서 기원한 '핼러윈 데이'가 끝난 직후, 11월부터 증시가 좋아진다는 통념을 따르라는 것이죠. 핼러윈 데이가 끝난 뒤 반년간은 장이 좋고, 5월부터 반년간은 장이 나쁘다? 무슨 배경과 근거로
2024-04-30 11:00:00 -
[공시학개론] 주식 투자한 회사가 등급이 매겨진다고? '신용등급 공시' 뭐길래
여러분이 주식으로 투자하는 기업(주식)에는 등급이 매겨집니다. 좋은 주식이 정해져 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사람 개인마다 신용등급이 있듯이 기업에도 신용등급이 있습니다. 신용평가사에서 등급을 정하는데요, 글로벌 시장의 무디스, S&P, 피치처럼 국내 신용평가 업계는 현재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3사가 시장을 과점한 가운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신용평가 시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은행권 등 간접금융시장 이외에 기업어음, 회사채 등 직
2024-04-25 11:00:00 -
[공시학개론] 사모펀드 공개매수 활발…상장폐지할 결심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주도하는 상장사 공개매수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개매수를 통해 회사의 지분을 확보한 뒤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려 합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PEF 운용사가 상장폐지를 주도하는 이유로 주가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고, 더욱 신속하고 대담한 경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락앤락·쌍용C&E, 공개매수 통한 자진 상장폐지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글로벌 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서는 내달 14일까지 밀폐용기 제조사인 락앤락 지분 3
2024-04-23 11:00:00 -
[공시학개론] "자기자본 늘리자"…유동성 위기에 영구채·우선주 발행하는 금융투자사들
연초부터 금융투자회사들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과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적극 발행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회사 순이익이 줄어들자 자본으로 잡히는 영구채와 RCPS로 자본 확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구채와 RCPS는 회계상 자본으로 잡힙니다. 그러나 금융상품으로서 부채인지 자본인지 불명확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초 들어 금융투자업계는 총 3680억원 규모의 만기 30년 영구채를 발행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13일 1900억원 영구채를 발행했습니다.
2024-04-18 11:00:00 -
[공시학개론] PF신용공여 보유 증권사, 절반 이상 NCR 개선…'재무건전성 회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기 침체로 악화일로를 겪던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이 회복됐습니다. 기업금융(IB) 실적 부진, 차액결제거래(CFD),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악재가 이어졌지만,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순자본비율(NCR)이 1년 사이 다시 상승했습니다. 15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3년도 사업보고서 기준 부동산 PF 신용공여를 보유하고 있는 23개 증권사 가운데 16개 증권사의 NCR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증권사들의 평균 NCR은 928.3%로 전년(672.6%) 대비 27.5% 높아졌습니다.
2024-04-16 11:00:00 -
[공시학개론] 내 주식이 관리종목 지정? 기준이 뭘까?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일부 종목을 보면 '관'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의미인데요. 어떨 때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걸까요? 관리종목은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주권상장법인이 상장 후 영업실적 악화 등으로 부실이 심화되거나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또는 기업지배구조 미구축 등으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합니다. 관리종목 지정은 상장폐지
2024-04-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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