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ADB 총재 "개도국의 인플레 억제가 관건"

   
 
 
최근 원유와 식량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도국의 인플레 억제가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의 금융 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돈이 넘쳐나고 있는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유 및 곡물시장에 몰린 투기자금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통해 "거액의 경상흑자와 연 1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긴축정책으로 위안화 가치가 높아졌다"며 "고성장을 지속하는 국가들은 성장률이 1~2% 포인트 떨어져도 당분간 인플레 억제 정책을 우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구로다 총재는 "아시아 지역의 쌀 가격이 과다하게 오를 경우를 대비해 각국은 빈곤층이 곡물을 살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esit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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