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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아트센터가 26일 객석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시야문제와 음향환경 등을 개선해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준비를 끝마쳤다. |
유니버설아트센터가 객석 리모델링을 통해 새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1981년 리틀엔젤스예술회관으로 출발했던 유니버설아트센터는 2006년 1차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자를 위한 백 스테이지 부분을 대폭 개선하면서 명칭 또한 유니버설아트센터로 바꿨다.
26일 끝난 2차 리모델링에서는 객석과 로비 등 관객 서비스 부분을 대폭 개선해 가용좌석 1000석과 최적의 음향 조건을 갖춘 공연장으로 거듭났다.
문훈숙 이사장은 “예산 문제로 2006년 리모델링 당시 객석을 손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가장 큰 문제였던 이동식 1층 객석을 계단식으로 바꾸고 고정 의자로 교체했다. 1200석의 좌석수를 1000석으로 줄여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유니버설아트센터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객석 시야 문제도 해결됐다. 기존의 평면바닥이던 1층 객석을 계단식 구조로 바꿨다. 관객들이 가장 앉아보고 싶은 자리이지만 시야장애가 문제됐던 기존의 2층 좌석은 ‘발코니’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그동안 3층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당해 온 3층은 2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낡고 좁아 불편했던 이동식 의자도 일본의 고도부끼 의자로 전면 교체됐다. 고도부끼 의자는 이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고양아람누리 오페라극장 등에 설치돼 우수성을 입증됐다.
또한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최적의 음 환경 확보를 위해 음향 시스템 개선도 이뤄졌다. 바닥 의 카펫이 소리를 흡수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바닥구조 및 마감재를 너도밤나무로 설치, 명료한 음의 전달과 최적의 잔향 시간을 확보했다.
관객들의 동선 이동도 변화됐다. 공연장 전면에 티켓 부스 및 관객서비스 창구를 마련해 한 번에 티켓 매표와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유니버설아트센터는 후원금 1000만원 이상의 다이아몬드 회원, 후원금 100만원 이상의 루비회원으로 이뤄지는 객석 기부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를 실시, 공연장의 안정적 발전을 꾀한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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