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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국제선 취항은 지난해 7월 김포~제주간 국내선 운항을 개시한 지 1년 5개월만이다.
투입기종은 180석급 B737-800이며 주 7회 운항한다.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오전 시간대에 방콕을 운항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진에어는 오는 12월 국제선 진출을 계기로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고 출범 3년만에 영업흑자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업의 특성상 초기 항공기 투자 등으로 타 산업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지만 진에어의 경우 대한항공이 자본금 전액을 출자해 재무안정성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국제선 취항으로 내년부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기존 항공사 대비 국제선 운임을 20~30% 저렴하게 책정해 경제적인 여행을 원하는 젊은 계층 및 단체 관광 수요 등을 중심으로 국제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방콕 이외에도 중국 마카우, 일본 오사카, 중국 웨이하이, 미국 괌 등에 대한 노선 면허를 확보해 놓은 상태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취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진에어는 27일을 기해 운항 1만회를 돌파했다. 진에어의 운항률과 정시율은 각각 97.1%와 98.4%로 대형 항공사들의 수준이다.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B737-800 제트기를 도입한 진에어는 현재 월 16만석 이상의 좌석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진에어의 김포~제주 탑승률은 지난해 평균 탑승률이 41%이었던데 반해, 올들어 58%, 70%, 75% 등 매 분기 크게 늘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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