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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최적 노선안. |
안산~여의도~청량리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향후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하고도 안산시와 시흥시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되어온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을 2013년 착공,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노선선정과 관련, 시흥시와 안산시간의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신안산선 노선갈등 해소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여의도~광명~안산시 중앙동을 잇는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송산 그린시티까지 동시에 운행되는 노선이 최적노선으로 제시됐다.
이들 노선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교통수요가 당초 일일평균 22만9847명(2021년)에서 33만2248명(2019년)으로 대폭 증가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기존 노선보다 가장 우위에 있다.
더불어 신안산선과 향후 건설예정인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이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토록 함으로써 앞으로 월곶~광명간 철도 추가 개설시 4041억원의 국가 예산이 절감되도록 계획됐다.
또한 철도 차량기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송산 차량기지를 공동 활용토록 함으로써 총 794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도록 했다.
시흥시와 안산시 국장급으로 구성된 '정책실무협의회'는 지난 2일 이들 노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잠정안을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최적노선안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공람공고·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환경부 등과 총사업비협의 및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진행해 조속히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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