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최근 5년 간의 콘크리트 관련 특허출원 중 '친환경 콘크리트'에 관한 출원이 절반을 웃돈다고 밝혔다.
친환경 콘크리트는 생산과정 중에 오염물질 저감과 에너지 절약이 수반되는 경우 또는 환경친화적 원료를 사용해 생산되는 콘크리트를 총칭한다. 식물이 부착하여 생장할 수 있는 식생 콘크리트를 비롯, 향균 콘크리트·오염물질흡수 콘크리트·전자파흡수 콘크리트·저소음 콘크리트·재생 콘크리트·그린 콘크리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린 콘크리트는 시멘트 비함유 콘크리트와 비소성 콘크리트 등을 통칭한다. 석회석을 고온가열해 만드는 통상의 시멘트 대신, 제철과정 중 용광로에서 생산되는 고로슬래그 및 화력발전소 부산물인 플라이 애쉬(Fly Ash) 등으로 제조되는 콘크리트가 주를 이룬다. 일반적 콘크리트보다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적다.
특허청 관계자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녹색성장으로 변화되는 이 시점에서, 친환경 콘크리트에 관한 특허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 분야의 연구·개발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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