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9년 농업 및 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1일 현재 농가수는 119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7.1%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할 때 0.2%포인트 줄어든 것.
농가인구도 311만7000명(6.4%)으로 같은 기간 6만9000명(0.2%포인트) 줄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농업포기, 전업(轉業)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 성별로는 남자가 151만명, 여자가 160만7000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9만7000명 많았다.
시도별 농가분포는 경북이 16.8%, 전남 15.2%, 충남 13.3% 순이었으며, 고령화의 영향으로 1인 농가 비중은 2008년보다 0.5% 늘었다. 농가 경영주의 32.6%(38만9000가구)가 7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18.4%(21만9000가구)는 여성이다.
이에 따라 농가인구의 고령화율도 34.2%로 2008년보다 0.9%포인트 늘었다. 전업농가의 비율이 전체 농가의 58.0%를 차지해 여전히 겸업농가(42.0%)보다 높았지만 감소폭(-2.0%)은 겸업농가 감소폭(-0.6%)보다 1.4%포인트 컸다.
농가 경지규모는 1.0ha 미만의 비중이 64.5%(77만가구)를 차지했고, 주된 영농형태는 전체 농가의 47.8%를 점유한 논벼였다.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농가수는 6만7000가구로 2008년 7만4000가구에 비해 9.1%나 줄었다.
한편 지난해 어가수는 6만9379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0.4%를 차지했으며 어가인구는 18만3710명(0.4%)으로 전년대비 각각 2.3%, 4.5% 줄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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