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높은 정주여건을 갖춘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고 45층, 2개 블록, 총 1116가구 규모 대단지인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는 중대형 평형이 많은 고덕지역 내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단지가 위치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정부의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지역으로, 교육과 생활 인프라 전반 등이 개선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내 에듀타운에는 6만6000㎡규모로 평택국제학교가 조성돼 2028년 8월 개교 예정으로, 서울·경기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학교다. 유치원·초·중·고교가 합쳐진 통합 학교로 개교 후 향후 고덕의 입지 환경 선호도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도보 거리의 직주근접 입지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캠프 험프리스(주한미군기지)와도 가까워 주한 미군 및 미군 가족 등 외국인 주거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할 수 있다. 주한 미군 렌탈 수요는 미 국방부에서 임대료를 선지급하며 2060년까지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어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고정 수요다.
특히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강남권 출퇴근도 1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향후 KTX 정차역으로도 계획돼 서울 접근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단지 내에 288평 규모의 기업형 슈퍼마켓까지 입점하면서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단지는 평택 신청사가 들어설 행정타운 바로 앞에 위치한다.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평택시 신청사까지 행정타운에 들어서면 행정 및 생활 인프라 중심지로의 가치가 더욱더 올라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