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상장 중국기업 1호- 차이나하오란

   
 
차이나하오란 리사이클링 유한공사 장하오룽 회장
“녹생성장이 각광받는 오늘 날, 중국 폐지회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중국인의 종이 잠재수요도 크다. 따라서 향후 몇 년동안 차이나 하오란은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올해 2월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차이나하오란 리사이클링유한공사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 올라 현재 5300원 대에 머물고 있다.
 
최근 연합과기가 회계문제로 퇴출 위기에 몰리면서 차이나 하오란 등 한국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주가에 불똥이 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차이나 하오란의 향후 주가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차이나 하오란은 딜로이트의 국제 회계감사를 받고 있고, 이번 감사의견에서도 적정판정을 받았다.”면서 차이나 하오란의 향후 주가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이전에도 탐방보고서를 통해 “홍콩 및 중국제지, 자원재생 업체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21배이지만, 차이나하오란은 9.5배로 54%할인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제지시장 대비 여전히 성장을 지속중인 중국 제지시장과 동사의 높은 성장력을 감안시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해 향후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차이나 하오란 측 역시 “차이나 하오란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면서 특히 “폐지회수나 폐지재생 펄프 등 환경재활용 산업이나 고급 백판지 산업 발전 잠재력을 미루어보았을 때 차이나 하오란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녹색 성장의 열풍 속에서 차이나 하오란이 자원재활용 기업으로써 가지는 장점은 매우 크다.
 
차이나 하오란 측은 “환경보호, 녹색성장, 저탄소 성장, 재활용 이념에 근거해 발전을 추구하는 본사는 앞으로 중국 폐지회수 및 폐지재활용 산업의 견실한 성장을 위해 앞장 설 것이다.”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09년 중국은 이미 글로벌 최대 제지생산 및 소비국으로 급부상했지만 중국의 폐지회수율은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중국인 1인당 평균 종이사용량은 선진국가의 1/3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중국인의 종이수요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역시 향후 10년동안 중국 제지 산업이 매년 8-10% 성장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이나 하오란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각각 77%, 27% 증가한 548억원, 67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는10만톤 생산규모의 재생펄프 2대를 신규 증설하고, 폐지회수센터를 15개까지 확대해 현재 연간 15만톤 규모의 폐지재생펄프 생산량을 올해 안으로 35만톤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중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기업IR을 추진하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차이나 하오란 측은 “투자자의 중국공장 방문, CEO간담회 등을 추진하는 한편, 주주총회나 IR담당 사무소를 통해 회사 상황을 업데이트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차이나 하오란은 2009년 6월 신한금융투자를 대표주관사로 지정해 상장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2월5일 주당 4700원 공모가로 중국기업으로서는 열 번째로 한국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차이나 하오란 측은 “한국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후, 장쑤성 장인(江陰)시 지역의 기업들이 한국 증시 상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면서 최근 장인시 정부의 협조 아래 개최한 ‘한국 상장 심포지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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