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한국EMC는 IDC 자료를 인용해 올 한해 생성∙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정보량이 약 1조2000억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I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디지털 정보량이 2008년도에 비해 62% 증가해 8000억 기가바이트에 이르렀다. 또한 올해에 생성될 디지털 정보량은 1조2000억 기가바이트로 추정됐다.
1조2000억 기가바이트의 디지털정보량은 2000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707조부 복사한 분량으로 지구에서 명왕성까지 늘어놓을 경우 16번 왕복할 수 있다.
또 문서를 3피트 높이로 쌓을 경우 미국 전체를 덮을 수 있고, 지구상의 모든 인구가 100년 동안 트위터를 할 경우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량이다.
특히 TV, 라디오, 신문 등 모든 매체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뀜에 따라 매년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량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약 44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데이터 정보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IT 전문 종사자의 수는 1.4배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IT 관리 인력은 크게 줄면서 효율성 있는 시스템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개인과 기업에서 생성하는 수많은 정보들로 인해 수용 가능한 스토리지 용량보다 정보량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증가하는 정보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수치적으로 명확히 예측함으로써 새로운 IT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고민하는 CIO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