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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생경영 나선다] 현대카드만 할 수 있는 '디자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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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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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디자인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현대카드가 제주올레길에 설치한 이정표 '간세사인'.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최근 연간 25만명의 도보여행자들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올레길에 이정표가 세워졌다.

제주 바다와 검은 돌의 색상을 활용하고 제주의 상징인 조랑말을 형상화해 이정표를 디자인했다. 소재는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간세사인'이란 명칭이 붙은 이 이정표는 제주올레길 1km마다 하나씩 설치됐으며, 특별한 사연이 있는 장소에는 '볼거리 간세'가 세워졌다.

이 이정표는 현대카드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제주도에 기부한 것이다.

재능기부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카드는 디자인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대카드뿐 아니라 카드업계 전반의 이미지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정표 설치와 함께 제주 지역사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간세인형' 디자인도 기부했다.

인형 제작에 사용되는 원단은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옷감을 섬유업체에서 기부 받아 사용하고, 인형 제작은 제주 거주자들이 담당할 예정이다. 인형 판매를 통한 수익은 지역사회와 제주올레를 위해 활용된다.

현대카드는 간세사인의 사례처럼 디자인을 주제로 한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현대미술의 요람이라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의 실무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작품 공모, 배송, 전시 등을 총괄하면서 국내 디자이너들의 뉴욕 진출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디자인 기부의 영역이 공공 디자인으로 확대됐다. 현대카드는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서울역 시내버스 환승센터 버스정류장 구조물을 서울시에 기부했다.

환승센터 버스정류장 외벽의 모든 면을 18mm두께의 파워글래스와 투명한 천연수지로 만들고 양면 LED를 외벽 내부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버스정류장의 외벽은 서울 시정정보, 버스 운행정보, 뉴스 등을 안내하는 거대한 전광판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 비영리단체 등이 디자인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디자인에 인력과 자본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힘들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 우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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