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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IT산업 GDP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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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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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전체의 11% 차지...4분기 연속 최대치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올해 1분기 IT산업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11일 1분기 IT산업 GDP가 26조1000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GDP(242조원)의 10.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IT산업 GDP(21조000억원)에 비해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IT산업 GDP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이다.

올해 1~4월 IT산업 수출은 471억3000만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1412억3000만달러)의 33.4%를 차지했고, 작년 동기(328억3000만달러) 대비 43.6% 증가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34.8%)을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13.9% 감소했지만, IT산업 수출 감소는 7.8%에 그쳐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IT산업 무역수지 역시 242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76억8000만달러)의 3.2배에 달했다.

주요 IT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메모리반도체와 LCD패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47.0%와 47.5%로 세계 1위, 휴대폰은 31.5%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세계 1·2위를 유지하고, LCD 패널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양강체제로 3위 대만업체를 크게 따돌렸다.

휴대폰의 경우 지난 2007년 1분기(20.5%)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올해 1분기(31.5%)에도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지경부는 휴대폰의 경우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연내 삼성전자 40여종, LG전자 20여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계획이고, '모바일 산업 발전전략' 'SW강국 도약 전략' 등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하반기부터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IT산업 경쟁력 강화는 주요 기업의 실적에도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 4조4100억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는 영업이익 7470억원을 달설해 영업이익률 28% 및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분기 매출액 13조7000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28% 및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같은 실적 호조로 지경부는 올해 IT산업 전망치를 당초 수출 증가율 10.0%에서 4.0%로, 기기 생산 증가율은 7.7%에서 9.7%로 상향 조정했다.

IT산업의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의 위한 정부 정책도 강화된다.

정부는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품,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IT하드웨어 사업을 고부가가치화하기로 했다.

또 SW, 네트워크 장비, 방송장비 등 취약한 부분을 집중 육성하고 자동차·조선 등 타산업과 IT의 융합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는 IT산업의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고 IT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IT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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