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매매기법 출현에 따른 감리품질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감리업무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다음달까지 회원사와 양 방향 감리 핫라인을 구축한다.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는 핫라인을 통해 보내고, 거래소는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 나중에 감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이동식 감리분석시스템(PMAS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리를 둘러싼 분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PMASS는 평면적인 감리데이터를 그래픽 툴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 회원사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거래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감리피드백 시스템도 구축한다. 회원들의 평가의견을 수렴하고, 회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감리의 공정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예방중심의 감리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신상품이나 신규 매매기업 가운데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는 유형을 사전에 점검해 회원에게 알려 회원들이 선제로 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상품시장이 만들어진 초기에 일어날 수 있는 규정 위반 등에 대해 먼저 실태 파악을 하고 필요하면 규제가이드라인 등을 계도문 형식으로 통보하는 한편, 알고리즘 트레이딩, 신규매매 특성을 파악해 이같은 매매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회사나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적정성을 평가하고, 이를 SRI지수 평가항목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내부통제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모형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내년 SRI구성종목 정기변경 때 이를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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