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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훈 LG CNS 사장이 새롭게 수립한 2020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LG CNS가 2020년까지 연 평균 14% 이상 성장을 통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현재 약 17% 수준인 신성장사업의 매출 비중을 53% 수준으로 확대한다.
7일 LG CNS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2020년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LG CNS는 2020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보화 중심 예산성 사업의 한계를 넘어 신성장 사업 확대 ▲기존 솔루션 소싱, 소프트웨어(SW) 개발 공급 사업 형태를 자체 솔루션 기반 사업으로 전환 ▲해외 사업 확대 등으로 사업 구조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이날 스마트 기술 시대에 집중 육성하게 될 신성장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신성장 사업은 첫번째로 모바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바일 서비스에는 그룹웨어 및 기업응용 시스템 등을 모바일용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콘텐츠 사업, 모바일 특화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또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분야도 육성해 지능화된 제어장치가 탑재된 설비를 생산 솔루션으로 통합하는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LG CNS는 이와 함께 스마트 교통도 핵심 육성 사업으로 선정했다. 스마트 교통은 요금징수 및 교통정보 서비스, 신호처리 등을 IT 기술로 구현해 '스마트 그린 시티'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차세대 광고 미디어 사업과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인도, 동남아 유럽 지역의 7개 해외 거점 시장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단발성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서 탈피해 전략적 거점 지역에서 지속적인 정보화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게 LG CNS의 전략이다.
LG CNS는 또 연구개발(R&D) 역량도 확대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신성장 사업분야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올해 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임직원 500명을 선발해 임베디드 SW 개발 전문가로 육성하기로 했다.
LG CNS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사업 성과를 매출의 50%까지 확대해 IBM, 엑센추어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단기간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만들겠다"며 "임직원 개개인의 꿈이 성취되면 2020년 LG CNS의 비전도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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