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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中 은행株... 3분기에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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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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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한국과 중국의 은행주가 3분기에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은행업종은 전날보다 0.17% 내린 303.55를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면 최근 7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사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과 실적 불확실성 탓으로 보고 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파이낸싱 프로젝트(PF), 500억원 이상 대출 기업에 대한 3차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와 대출기준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조정으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정책 강화되면 추가 이익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은행의 실적 개선으로 반등이 점쳐진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으로 NIM 상승기대도 높아지고 건설사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영향도 적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저평가 국면에서 비중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중국 은행주도 당분간 반등은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300금융지수는 3696.09로 전날보다 0.15% 올랐지만, 3월 한때 4900선까지 오른 것보다 무려 32.7%나 떨어졌다.

상반기 유동성 부족과 농업은행 기업공개(IPO)로 수급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악재가 마무리되면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원강 중국 난징(南京)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정책조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더블딥을 우려하는 정부가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칠 가능성은 적다”며 “은행 증자와 농업은행 IPO가 마무리되면 은행업 중국본토A주식 융자는 기본적으로 마무리돼 악재도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했다.

왕저쥔 중국 화롱(華融)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대폭 반등은 쉽지 않겠지만 거시 정책과 정부의 은행업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라며 “은행주는 이미 큰 낙폭을 보였고 이제는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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