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이 올해 물가상승세를 3%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정책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최근 '전국 물가 종합 업무회의'를 개최하며 "현재 물가는 안정적이며 하반기에는 다수의 요인들로 인해 올해 3%이내로 진압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경제망(中國經濟罔)이 10일 보도했다.
발개위는 회의에서 각 지역 당국에 물가 수준을 기본적으로 안정 시키는 기초 위에서 일부 물가상승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상 기후 등 물가상승 요인과 환율변동 요인 등을 파악해 시장 안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발개위 물가감독관리예측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를 넘어서 최고점을 형성하겠지만 오랜 시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감독예측센터는 이와 함께 7월의 CPI는 6월과 기본적으로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국가통계국이 밝힌 7월20일부터 30일 까지의 전국 50개 도시의 배추, 시금치, 오이, 토마토 등 주요 농산품의 가격상승폭은 3%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 토마토의 도매물가는 7%가까이 급등했다.
또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또 돼지고기가격도 연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2개월간 가격 누계 상승폭은 11%p로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로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0.3% 줄어들어 7년만에 첫 감소율을 기록했다.
선인완궈증권(申銀萬國證券) 농업부문은 올해 중국의 물가 상황을 분석하며 올해 곡물가격의 평균 상승폭은 10~1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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