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람객들에 따르면 충남도내 16개 시.군 농특산물 판매장의 경우 백제문화단지 등 주요 행사장이 아닌 부여 구드레 광장과 공주 금강둔치 등 외각에 밀려 있어 기대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 같은 곳에 배치된 정보화마을 관계자들도 "충남도 담당 부서에서 공주와 부여 행사장 2곳씩 모두 4곳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조직위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바람에 매출이 형편없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특히 백제문화단지 주 식당의 상당수 음식은 맛이 없고 가격만 턱없이 비싸다는 여론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조직위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탁상행정으로 매점 및 스낵코너 운영자들의 민원도 속출하고 있다.
백제문화단지 내 스낵코너 운영자는 "조직위 측에서 물이 필요없는 곳이라며 단수를 시행해 한때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 안내판이 부족한 가운데 백제역사문화관에서 인기를 끄는 3D 영상물인 '사비의 꽃'은 영어 자막이 없어 외국인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백제문화단지 내 유일한 숙박시설인 롯데부여리조트의 경우 일부 객실이 청소가 제대로 안 돼 투숙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문제점이 드러난 곳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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