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보고 뛰면서 현장 감각을 익히고 시정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첫 현장회의는 4일 오전 중구 포정동 근대역사박물관 개관 준비 현장에서 열린다. 내년 초로 예정된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대구의 근대사를 한눈에 보여줄 유물을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려는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그동안 "국정이든 시정이든 시민의 생각을 정확히 읽을 필요가 있다. 현장에 많이 가야 한다. 행정을 들여다보면 현장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이 발견된다."고 강조해 왔다.
현장 간부회의도 이런 연장 선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대구시는 이번 근대역사박물관 회의를 시작으로 시정의 핵심 현안이 되고 있거나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곳을 순회하면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또 매주 월요일 시장 주재로 열리는 간부회의도 분기 1회씩 현장회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 측은 "간부 직원뿐 아니라 일반 실무자들의 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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