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펀드가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홍콩H주에 투자하는 중국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5일 기준) 펀드수익률이 2.29%다. 중소형주펀드는 2.65%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형펀드는 2.49%, 배당주펀드는 1.95%, K200인덱스펀드는 1.90%의 수익을 냈다. 지난주 코스피 상승률은 0.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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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한 주 6.5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위치했다. 그 뒤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이 5.85%로 이었다.
이는 코스피에서 운수장비업종이 지난주 5.97% 오른 덕분이다.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성적이 좋다. KB자산운용의 'KB외국인선호주(주식)(A)'와 'KB코리아엘리트20 자(주식)A', 'KB코리아스타(주식) 클래스 A'는 각각 3.90%, 3.87%, 3.85%의 성과를 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의 약세로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은 지난주 각각 -0.71%, -0.70%의 수익률을 얻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2차 양적완화정책 발언에 상승 전환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13% 성과를 달성했다. 일본주식형펀드만이 유일하게 -0.07%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홍콩H주에 투자하는 중국펀드가 주도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이 홍콩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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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펀드 상위를 살펴보면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중국인덱스자 1[주식-파생재간접]C-e'가 한 주간 5.49%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자산운용의 'KB차이나A주식자(주식-재간접)클래스A'와 'KB차이나 자(주식)A'는 각각 5.20%, 5.13%로 뒤를 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H파트너중국 자 1[주식](A)'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 차이나H인덱스 1(주식)종류A'도 4%가 넘는 성과를 냈다.
한편, 주간성과 최하위는 중국본토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UH)(주식)종류A'가 차지했다. 이 상품은 환노출 전략을 구사한다. 지난 한주 성과는 -2.88%다.
또한 동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템플턴이스턴유럽 자(주식)Class A'와 일본주식형펀드인 'FT재팬플러스 자(주식)Class A'는 각각 -0.51%, -0.30%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성우 기자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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