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특목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개교(농생명고 제외)지만, 이중 국악계열 고등학교는 전혀 없다.
또 도내 4개 예술계열 특목고 가운데 국악과가 설치된 학교는 한곳도 없고 계원예고 음악과만 소수 국악전공자를 가르치고 있다.
반면, 서울과 전북에는 국악계열 고교가 각 2곳씩 있고, 충남.전북지역 예술고와 전남 석교고 등에는 국악과가 설치돼 있다.
도내 국악전공교사의 비율도 중학교 음악교사 849명 중 15명(1.77%), 고등학교 음악교사 289명 중 5명(1.73%)으로 1%대에 머물렀다.
최 의원은 "국악교육 여건 미흡으로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우리 전통음악을 이해하고 익힐 기회를 놓치고 전공 학생들이 타시도로 빠져나가게 됐다"며 "도 교육청은 도내 예술고나 특성화고에 국악과를 설치하고 일선 학교에 국악교육 전공자 배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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