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월급 4분기 연속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28 15: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올해 3분기 근로자 월급이 4분기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3분기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4만6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로써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작년 4분기에 전년보다 1.9% 증가한 이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임금 총액은 244만1000원으로 4.7%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 임금상승률이 가장 높은 산업은 오락, 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283만원, 22.5% 증가)이며, 가장 낮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1만7000원, 1.1% 감소)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전반적으로 임금이 상승한 중 100~299인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8.9%)이 가장 높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254만4000원)은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342만4000원)의 74.3% 수준으로 전년동기(77.8%)보다 격차가 다소 커졌다.

고용부는 경기 회복 및 가동률 증가에 따른 초과급여 상승, 추석명절 특별급여 지급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임금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2.6시간으로 전년동기(176.9시간)에 비해 4.3시간(2.4%) 감소했다.

상용 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78.1시간으로 2.9%, 임시∙일용 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04시간으로 4.5% 각각 줄었다.

상용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소정 실근로시간은 160.3시간으로 6.5시간(3.9%) 감소했으나, 초과근로시간은 17.8시간으로 1.1시간(6.6%) 증가했다.

추석 명절효과로 총근로시간은 감소했으나 경기활성화로 초과근로시간은 증가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수준 격차가 더 벌어짐에 따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