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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2014년 세계 '빅5' 건설강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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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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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는 1000억 달러 이상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4년 해외건설 수주 100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5위권 건설강국으로 뛰어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2일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일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을 앞두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안팎, 순위를 5위권으로 각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해외건설 진흥계획을 마련했다.
 
 미국의 건설 전문 잡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매년 조사하는 세계 해외건설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총 491억 달러를 수주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4.3%를 기록했다. 순위로는 9위였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수주 실적이 급증하면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올해 수주액은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순위는 몇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해 수주액이 목표액(600억 달러)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내년 목표를 800억 달러 안팎으로 잡고 있다.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은 "설계·구매·조달·시공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며 “터키(원전)·브라질(고속철도)·동남아(신도시) 등에서 굵직굵직한 낭보가 계속 전해지면 올해보다 수주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해외건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세 요소는 정보·인력·금융"이라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업계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수주가 지역별로는 중동, 공사종류별로는 플랜트에 80% 이상 집중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지역을 아시아·중남미·북미·아프리카 등으로, 공종은 건축·토목·용역·전기·통신 등으로 다변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 부문의 확대로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환경·가스 플랜트, 물 산업, 해수 담수화, 폐기물 처리 등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오는 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부 장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 관계 기관 및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을 할 예정이다. 기념식과 함께 해외건설 인력 채용 박람회, 해외 주재관 초청 진출 전략 설명회 등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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