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발병하더라도 치료를 늦추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중 역형성암의 경우,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첫 진단 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역형성암은 수술 예후가 매우 나쁘고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갑상선암 환자 중 대부분이 역형성암 환자들이다.
하지만 역형성암은 국내에서는 드물어 이른바 ‘착한 암’으로 불리는 유두암이 갑상선암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대한갑상선학회는 갑상선암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해 5mm 이상의 경우에 미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결절이 5mm 이하면 예후가 양호하고 미세침흡인검사 시 부적절 검체 빈도가 높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악성이 의심되는 경부림프절 종대가 동반될 경우 크기에 관계 없이 검사할 것을 권고한다.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이혜진 교수는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으므로 각 개인의 위험인자를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