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금년도 최종예산 대비 약 15%인 973억 원이 감소한 규모인데 내년부터 재산세공동과세에 대한 보전금 지원이 없어지기 때문에 긴축재정이 불가피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강남구는 내년도 모든 사업의 규모를 줄이는 상황임에도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보육 및 복지지원 등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예산은 오히려 확대했다.
우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104억원을 편성했다. 또 보육 및 복지예산은 전년대비 46억원 증액해 1590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지원 등에 866억원을 편성했다.
반면 각종 사업예산에 편성됐던 행사비, 홍보비 및 포상금은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감액했다.
구 관계자는 "재산세 공동과세 등의 영향으로 예산규모가 크게 축소되어 예산편성 및 의회 심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복을 느끼는 강남, 희망을 선사하는 강남, 세계속의 강남을 만들기 위해 57만 주민 한분 한분의 입장에서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확정된 예산은 한 푼의 낭비 요인 없이 알뜰하게 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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