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입찰 물건 중 매각된 아파트 낙찰가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1월은 78.66%의 낙찰가율을 기록했었다.
17일까지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 중 낙찰된 경매물건은 서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가 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계양구와 남동구는 각각 9건, 연수구 4건, 중구 3건, 동구는 1건이 매각에 성공했다.
낙찰가율은 계양구가 87.26%로 가장 높게 기록됐다.
수치상으로는 서구가 118.52%로 가장 높았지만, 이는 입찰자가 서구 경서동 인근 아파트에 입찰할 당시 입찰금액을 감정가의 651.48%의 금액으로 표기하는 오류를 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계양구에 이어 동구가 82.56%, 남동구가 80.76%, 부평구가 80.50%의 낙찰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연구수는 79.29%, 남구는, 76.8% 중구는 67.76%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인천 부평구에서 경매전문 부동산을 운영하는 K씨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경매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매의 경우 시세보다 평균 20%가량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감정가의 80%를 웃도는 수준에서 낙찰이 이뤄지다 보니 경매의 장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 6월부터 11월까지 인천지역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75.35%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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