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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현재 미국의 5분의 2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시기가 까마득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경제 전문가 및 업계에서는 이 시기를 점점 앞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2003년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시기를 2041년이라고 잡은 데 비해 최근엔 2027년으로 대폭 앞당겼다.
지난달 스탠더드차타드은행도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를 감안해 이 시기를 2020년으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 미국의 GDP는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2월 GDP 보다 낮은데 비해 같은 기간 중국의 GDP는 28% 급등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GDP 성장률만 따진다면 중국은 미국을 2022년에 따라잡는다.
지난 10년동안 평균적으로 이어져오던 10.5%와 1.7%라는 두 국가의 실질GDP 성장률이 다른 변수 없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2022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변수는 인플레율과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다.
지난 10년간 연간 평균 인플레율은 중국이 평균 3.8%, 미국이 2.2%를 각각 기록했다. 또 중국 위안화 가치는 2005년 달러페그제를 폐지하면서 현재까지 매년 평균 4.2%씩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다음 10년동안 중국이 7.75%, 미국이 2.5%의 GDP 성장률을 보이고 인플레율은 중국이 4%, 미국이 1.5%를 기록하는데다 위안화 가치가 3%씩 매년 오른다면 중국은 2019년에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봤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중국의 실질GDP 성장률이 평균 5%를 밑돈다면 중국은 2022년에 가서야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신문은 그러나 여전히 현재로서는 1인당 평균 GDP가 미국이 중국보다 4배는 더 크다며 미국도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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