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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식빵에 밤 대신 쥐가?...SPC그룹 왜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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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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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 과자빵갤러이에 올라온 한 누리꾼이 올린 파리바게트 밤식빵 사진.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경기도 평택 지역 파리바게트에서 구입한 밤식빵에서 쥐가 이물질이 발견돼 SPC그룹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23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과자빵 갤러리에 밤식빵에서 쥐가 통째로 나왔다는 글과 사진이 함께 올라오면서 이 내용은 누리꾼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글을 올린 '가르마'라는 누리꾼은 "집에서 애가 빵먹으려다가 토하고 굴러다니고...그동안 이런음식이 나오리라고 생각들지 않았으나 위생상태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라며 위생상태를 꼬집었다.

이 누리꾼이 올린 사진에는 쥐의 털과 뼈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글을 본 한 누리꾼은 "쥐우깡 이후로 최악의 사건이네요, 크리스마스고 케익이고 당분간 빵 못 먹을거 같습니다"라며 분개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다시는 파리바게트 안먹음", "쥐우깡에 이은 쥐빵인가요", "트라우마 생겨서 이제 다시는 못먹겠다" 등 파리바게트 제품에 대한 반감을 표했다.

특히 이물질이 발견된 시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제과업계의 대목인 만큼 파리바게트는 물론 SPC 전 계열사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파리바게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SPC그룹은 제빵업계 1위 기업으로 그동안 ‘원칙경영’과 ‘품질경영’이라는 두 가지 경영철학을 강조해왔다. 특히 위생ㆍ안전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대표적 기업이라고 자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이물질 밤식빵은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SPC그룹은 미세 이물질까지 걸러낼 수 있는 조밀한 거름망과 금속성 물질을 선별하기 위한 자석이 설치된 분체 원료 걸름 장치가 있어 각종 원료가 아래층 자동 계근실로 내려가는 동안 이물질의 혼입을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해왔다.

SPC 계열사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만큼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한편 경쟁사인 뚜레쥬르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제빵업계 위생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오픈키친' 형태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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